전북대학 비롯해 제주대, 한림대 등 3개 대학을 선정

알약(사진_전북대학교)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약학대학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우리대학이 약학대학 신설을 위한 교육부의 1차 심사에 통과했다.

교육부는 지난18일 2020학년도 약학대학 신설을 위한 1차 심사 결과 발표를 통해 우리대학을 비롯해 제주대, 한림대 등 3개 대학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약대 정원 60명 증원 계획을 교육부에 통보함에 따라 이번 약대 신설이 추진됐으며, 그간 12개 대학이 신청해 경쟁해왔다.

이번 1차 심사는 약학계와 이공계, 교육계 등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소위원회에서 약대 운영 계획 등에 대한 평가지표별 정성평가(80%)와 대학 교육여건 지표에 따른 정량평가(20%) 등으로 1차 심사 통과대학을 선정했다.

우리대학은 2014년부터 단순 약사 배출 목적이 아닌 ‘천연 농산물 기반형 신약개발 분야’를 선점할 연구 중심 약대를 유치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왔다.

우리대학은 특히 의학과 치의학, 수의학, 자연과학, 농생명, 고분자·나노, 화학공학 분야와 대학병원까지 갖추고 있어 신약 개발을 위한 학제 간 협력 기반이 잘 갖춰져 있고, 8개 임상 실험 관련 연구센터와 신약개발연구소 등을 갖추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교육부는 우리대학 등 1차 심사 통과 대학에 대해 앞으로 2차 현장실사를 거친 후 1차와 2차 점수를 합산해 최종 선정대학과 배정인원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최은옥 교육부 고등교육정책관은 “약학교육여건을 갖춘 우수대학에 약대가 신설될 수 있도록 대학의 교육여건과 약대 발전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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