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살을 빼고 싶은 돼지 이야기'

[시사매거진=김민수 기자] 조승우, 엄기준, 민영기, 김소연 등이 출연한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제작사인 극단 갖가지와 뮤지컬특성화 학교인 남예종예술실용전문학교(학장 이외수, 이하 남예종)가 MOU 체결 이후 1999년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했던 뮤지컬 ‘살을 빼고 싶은 돼지이야기’를 공동 제작한다.

남예종 관계자는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제작하고 대한민국 뮤지컬 제작을 대표하는 극단 갖가지와 남예종이 오는 6월 중 오픈 예정인 뮤지컬 ‘살을 빼고 싶은 돼지이야기’를 공동 제작해 공연한다”며 “현재 ‘살을 빼고 싶은 돼지이야기’에 출연할 배우들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뮤지컬 ‘살을 빼고 싶은 돼지이야기’는 제작사 극단 갖가지와 남예종이 공동 제작하고 예종엔터테인먼트가 주관한다. 콜린 맥노튼의 그림이야기가 원작인 ‘살을 빼고 싶은 돼지이야기’는 시골 농장에 사는 돼지, 칠면조, 수탉, 암탉, 까마귀, 양, 오리 등 동물들이 주인공인 가족 뮤지컬로 1999년 국내에서 첫 공연 시 방송인 이영자가 주연으로 출연했던 작품이다.

뮤지컬특성화 전문학교로 성장하고 있는 남예종예술실용전문학교는 최근 청소년뮤지컬 ‘친구야 놀자’, ‘만세소녀 유관순’을 공연하며 다양한 뮤지컬 작품들을 내놓고 있다.

극단 갖가지 관계자는 “양 기관은 뮤지컬, 연극발전과 특강교류를 통한 문화예술인재 양성, 협력기관 간 문화사업 프로젝트 수행, 학생들 연극, 뮤지컬 분야 진출 등 뮤지컬 분야의 전문 배우들을 육성하고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데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차은선 남예종 대표는 “제작사 극단 갖가지와 남예종은 공동제작 작품인 ‘살을 빼고 싶은 돼지이야기’를 시발점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남예종의 뮤지컬과, 연기과 학생들의 다양한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필요한 인적자원 등을 체계적으로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살을 빼고 싶은 돼지이야기’는 현재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청소년배우를 모집 중이다. 모집인원은 10명 이상이다. 서류심사 후 합격자에 한해 오디션을 치르게 된다. ‘살을 빼고 싶은 돼지이야기’ 오디션은 자유연기 또는 즉석연기, 자유곡(노래)과 무용을 준비하면 된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