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진 SNS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청담동 주식부자'로 불렸던 이희진 씨의 부모가 살해 당하는 충격 사건이 발생했다.

이희진 씨의 부모를 살해한 피의자 1명은 검거된 후 '채무'를 거론하며 범행을 시인했으나, 남은 3명은 원한 관계가 전혀 없으며, 범행 직후 중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김씨가 고용한 경호업체 소속 3명의 공범이 중국 동포이며, 이들이 이미 중국 칭다오로 도피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계획범죄의 가능성을 높이 점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희진 씨는 현재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열린 1심 재판에서 징역 5년 등 선고받아 수감중이다. 구치소에서 듣게 될 소식은 양친의 부고다.

이희진 씨의 어머니는 16일 오후 6시쯤 경기 안양시 자택에서 발견됐다. 이씨의 아버지는 다음 날인 17일 경기도 평택시의 한 창고에서 발견됐다. 이들은 발견 시점으로부터 20여일 전인 지난달 25~26일 사이 이미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피의자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에게 수천만원대 돈을 빌려줬지만 받지 못해 이같은 일을 벌였다고 진술했지만, 4명의 남성이 대낮에 가정집에 침입해 범행을 저지르고, 이삿짐 센터를 불러 시신을 옮긴 정황 등에 대한 의문은 풀리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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