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 피해를 예방, 쾌적한 주거문화를 만들기'

                        김병내 남구청장 (사진_광주남구청 제공)

[시사매거진/광주전남=공성남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간접 흡연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주거문화를 만들기 위해 금연 아파트에 참여할 공동주택을 모집한다. 

15일 “담배 연기로 인한 입주민간 갈등을 해소하고, 깨끗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많은 도움을 주기 위해 금연아파트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달부터 모집하는 공동주택‧아파트를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2곳을 금연 아파트로 지정한다.

금연 아파트 지정을 희망하는 공동주택은 거주세대 50% 이상의 동의를 받아 남구보건소 건강증진팀(☎ 607-4322)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금연아파트로 지정이되면 우선 아파트 복도와 계단, 엘리베이터, 지하 주차장 등 실내외 공동 공간 4곳에 금연구역임을 알리는 표지판이 제작‧설치된다. 

또 주민 10명 이상의 요청이 있으면 이동 금연 클리닉과 이동 건강 클리닉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이동금연 클리닉의 경우 입주민들에게 한방실 연계 금연침 시술을 비롯해 일산화탄소(CO) 측정, 금연 보조제 및 행동용법 용품이 제공된다. 담배를 6개월 이상 끊은 주민에게는 기념품도 주어진다. 

이동 건강 클리닉을 통해서는 영양‧비만과 심뇌혈관, 구강, 치매 등 각종 진료와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체성분 및 급식 염도 측정을 비롯해 혈압‧혈당‧혈중지질 측정, 불소도포, 치매 무료 검진 등이다. 

남구 관계자는 “흡연은 자신의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장기적인 간접흡연은 비흡연자의 폐암 발생 위험을 20~30% 증가시키고, 심장질환 위험도 25~35% 가량 높아지는 만큼 금연 아파트 확산을 통해 건강한 주거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 관내에는 봉선동 한국아델리움과 제일풍경채, 더쉴아파트, 지석동 한일베라체, 월산동 라인아파트 및 덕림맨션이 금연 아파트로 지정돼 있으며, 이곳 아파트 입주민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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