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승리 <사진/KBS 뉴스 캡쳐>

[시사매거진=전진홍 기자] 승리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언급된 ‘경찰총장’이 최고계급인 치안총감이나 다음 계급인 치안정감이 아닌 총경급 인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경찰 등 관련기관에 따르면, 전날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조사를 받은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 씨는 “카카오톡 대화방의 ‘경찰총장’은 총경급 인사”라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경은 경찰 계급 중 하나로 계급장이 무궁화 4개이며, 경찰서장 또는 지방경찰청 과장 등의 직급을 맡게 된다. 서울의 경우 서장이 경무관 급인 강서경찰서와 송파경찰서를 제외한 29개 경찰서장이 '총경' 계급이다.

또한, 경찰 최고 직급은 경찰총장이 아닌 경찰청장으로 최고계급인 치안총감에 해당한다. 경찰 계급을 살펴보면 치안총감 - 치안정감 - 치안감 - 경무관 - 총경 - 경정 - 경감 - 경위 - 경사 - 경장 - 순경 등의 계급 순이다.

'경찰총장'이라는 직급은 존재하지 않는다. 

한편, 지난 13일 경찰은 해당 카카오톡 대화방에 "옆에 업소가 우리 업소 사진을 찍어서 제보했는데 ‘경찰총장’이 걱정 말라더라"라는 카카오톡 내용이 있었다고 했다. 여기서 나오는 '경찰총장'이라는 말로 인해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