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4·3 보궐선거 지원 행보 돌입

자유한국당 황교안 당대표(사진_자유한국당)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5일 오전 10시 경남 창원 3·15 아트센터에서 열린 '제59주년 3·15 의거 기념식'에 참석하며 창원 일정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4·3 보궐선거 지원 행보에 돌입했다.

각계 인사와 3·15 유족,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이 자리에는 황 대표를 비롯해 한선교 사무총장, 이헌승 비서실장, 민경욱 대변인, 이주영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오전 9시쯤 창원 시민들은 '재판불복 민심불복 민주당은 사죄하라' '3·15 정신은 마산의 자존심' '댓글조작 선거농단 김경수 지사 사퇴하라'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항의했다.

한 시민은 입장을 위해 줄을 선 학생들을 향해 "1960년 3월 15일은 부정선거에 저항한 날이다. 학교에서 삼권분립 배웠을 것"이라며 "민심 불복, 사법부 불복, 민주당 세력은 지금 어떻게 하고 있나, 판사를 적폐 세력이라며 어떻게 했나"라고 항의했다.

이어 삼권분립을 지키는 대한민국, 정의와 민주의 마산에 그런 세력이 오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며 "댓글 조작 선거 농단 대선 조작, 여러분 3·15 정신은 그들과 함께 할 수 없다. 민주당은 반성하고 사죄부터 하라"고 주장했다.

한쪽에서는 대우조선해양 매각과 관련해 전국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근로자들이 '노동자 다죽이는 졸속 매각 중단하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항의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에는 이번 4·3 보궐선거에서 경남 통영·고성에 출마한 정점식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황 대표는 보궐선거에 대해 "문재인 정권의 좌파독재를 심판하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선거"라며 "경남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압승해서 이 정권의 경남 죽이기를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보궐선거 지원에 집중하기 위해 창원에 현장 집무실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진보진영의 단일화 움직임에 대해서는 "단일화 쇼"라며 "이 정권의 오만과 독선, 부패 실상을 잘 알리면 단일화를 백번해도 압승을 거둘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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