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 강진군관사 폐지, 군민과 관광객 위한 편의시설로 단장 -

13일 구 강진군 관사를 '강진군종합관광안내소'로 단장하여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하는 개소식을 개최했다. (사진_강진군 제공)

[시사매거진/광주전남=공성남 기자] 전남 강진군은 지난 13일 관광객들의 편의증진 및 관광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강진군종합관광안내소를 개소,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강진군종합관광안내소’는 관광객들이 쉽게 찾을 수 있고 강진군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군청 옆에 마련됐으며, 연면적 137.4㎡ 규모로 관광안내실과 강진군 홍보 영상실, 농?특산품 전시실 등을 갖췄다.

군은 관광안내소를 통해 백운동 원림, 다산초당, 가우도 등 유명 유적지와 관광지를 보다 널리 소개하고 ‘강진청자축제’와 ‘강진만갈대축제’ 등 주요 축제·행사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 강진만생태공원과 사의재 저잣거리 등 관내 주요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에게 관광정보 제공, 교통·숙박·음식점 안내 등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며,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이번에 개소한 관광안내소는 2006년에 지어져 12년 동안 운영해 오던 군수 관사를 폐지하고 군민의 품으로 돌아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관사는 지방자치제가 시행되기 전 임명직 관선시대 유물로 민선 이후 전국 지자체에서 폐지하고 있는 추세이며, 강진군도 연 600만 원이 넘는 운영예산을 군민들의 세금으로 유지하고 있었다.

지난해 7월 취임한 이승옥 군수는 후보자 시절부터 군수 관사를 폐지하여 군민에게 환원하겠다는 공약을 했고, 취임과 동시에 지난해 7월 관사 활용 방안에 대한 군민의 많은 의견을 모아서 최종 강진군 종합관광안내소로 활용하기로 결정하였다.

이에 군은 수많은 관광자원을 종합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공간과 시스템을 확충하고, 아울러 군청을 방문하는 민원인의 주차 편의를 위해 관사 인근 주택 1동을 매입하여 41면의 주차공간을 마련했다. 또 도로변 여유 공간에 주민 쉼터를 조성하여 누구나 쉽게 접근이 용이하고 쉬어갈 수 있도록 동선을 구성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강진군종합관광안내소는 강진관광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강진에서 생산된 우수한 농,특산품을 전시 홍보하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강진 관광의 거점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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