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관용류 가야금산조 맥을 잇다’ 모토로 열려

주정수가야금연구소 주정수 원장

[시사매거진=김태훈 기자] “신관용은 매우 뛰어난 창조성으로 이영채 산조에는 없던 단모리를 짜 넣어 자신 나름대로의 음악세계를 구축했습니다.”

가야금산조 선율이 전주 시내를 수놓을 전망이다.

오는 16일 오후 4시 전주한벽문화관 한벽공연장에서 신관용류 가야금산조 공연이 진행된다.

주정수가야금연구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신관용류 가야금산조 맥을 잇다’를 주제로 열린다. 국가무형문화재 23호 강정열 스승과 제자들이 전라북도 가야금산조의 선율을 선보인다.

신관용류 가야금산조는 계면조 중심의 선율과 복잡한 기교가 많으며, 즉흥성이 뛰어난 음악이다. 장단의 구성은 다스름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엇모리 자진모리 휘모리 중모리로 돼있다.

주최측은 “신관용류 가야금산조의 뿌리를 확고히 하고 신관용류 가야금 산조를 재조명하겠다”며 “오랜 기간 동안 전라북도에서 신관용류 가야금산조를 지키고 계승해온 주정수 선생이 그 맥을 이어가고 있음을 널리 알리고자 이 연주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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