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주택과 실버복지관이 복합 개발

                               공공실버주택 조감도 (사진_고성군)

[시사매거진/고성=김갑주 기자] 고성군이 민선7기 백두현 군수의 공약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공실버주택 건립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군은 2017년 3월, 국토교통부가 시행한 ‘공공실버주택 지자체 공모’를 통해 고성읍 교사리 일원이 사업대상지구로 선정돼 경남도내 최초로 공공실버주택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1월 착공에 들어간 공공실버주택은 2020년 8월 완공을 목표로 지반을 다지는 토목공사가 한창이며, 13일, 박일동 부군수, 박용삼 군의회 의장, 군의원 등은 실버주택 건립지를 방문해 추진사항을 보고받고 현장 전반을 점검했다.

공공실버주택은 고성읍 교사리 13번지 일원 연면적 6950㎡에 1개동, 지상13층 100세대 규모가 들어선다.

2~3층에는 물리치료실, 건강관리실 등으로 이뤄진 실버복지관을 설치해 거주자 및 관내 고령자의 복지혜택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4층~13층까지는 1인실 60호와 2인실 40호의 영구임대주택이 지어진다.

특히 어르신의 안전과 편의에 주안점을 두고 설계돼 주택 내 문턱을 제거하고 복도·욕실 등에 안전손잡이, 욕실·침실에 비상콜, 높낮이 조절 가능 세면대 등을 설치한다.

실버복지관에서는 물리치료·건강진단 등 건강관리, 탁구·댄스·치매예방용 보드게임 등 여가활동, 텃밭 가꾸기, 직업상담 등 어르신의 행복한 노후생활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입주대상자는 65세 이상 수급자·저소득 고령자로 한정되며 국가유공자, 독거노인에 우선 공급된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도내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인 만큼 최고의 시설을 갖춘 공공실버주택이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고령자의 주거복지 확충과 질 높은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어르신들이 쾌적하고 안락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실버주택은 실버주택과 실버복지관이 복합 개발돼 주거와 문화, 여가시설이 결합된 공공임대주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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