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부서 66개 사업 점검‧직원 업무상 과오 조치  

                                   김병내 청장 (사진_광주남구청 제공)

[시사매거진/광주전남=공성남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보조금 지원 과정 및 집행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보조금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66개 사업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한다. 

남구는 13일 “감사를 통해 보조금 부정 수급을 사전에 차단하고, 재정운용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14일부터 29일까지 2주간에 걸쳐 실태 점검을 위한 특별감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남구는 감사부서 담당직원 3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편성, 구청 내 12개 부서에서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는 66개 사업을 꼼꼼하게 살필 계획이다. 

특히 필요에 따라서는 보조금 지급 전반에 대한 실질적 점검을 위해 보조금 수령기관에 감사 요원을 파견해 현지에서 감사를 진행하는 실지 감사를 비롯해 행정기관 내에서 사용 중인 새올행정과 온나라 시스템 등의 확인 작업도 병행 실시할 방침이다. 

점검 대상은 보조금 정산의 적정성 여부를 비롯해 주관 부서의 보조사업 수행 상황 자체 점검 여부, 보조금의 효율적 집행 여부 등이다. 

남구 관계자는 “업무 처리과정에서 직원 잘못으로 드러날 경우 징계 등 신분상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한 보조금 수령기관에 대한 직접 감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후속 조치도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어 “필요에 따라서는 시설 회계 담당자를 대상으로 회계교육을 실시하는 등 국민 세금이 엉뚱한 곳에 쓰이지 않도록 감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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