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 포스터(사진_장흥군청 제공)

[시사매거진/광주전남=조은정 기자] 전남 장흥군이 오는 7월 26일 막을 올리는 제12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4년 연속 대한민국 우수축제, 7년 연속 축제콘텐츠 대상을 받은 장흥군 대표 여름축제다.

장흥군은 지난 1월 공무원과 SNS를 대상으로 한 물축제 포스터디자인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포스터를 확정 짓고 전국을 대상으로 한 홍보전에 나섰다.

2월 말에는 수도권 소재 외국인 관광객 유치여행사와 간담회를 갖고 물축제 전용 축제상품 구성협의도 마쳤다.

최근에는 양성평등 원칙에 따라 여성위원 40%를 포함한 물축제추진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제12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 기본계획은 '참여와 화합의 축제', '흥과 휴의 축제', '차별화된 장흥만의 물축제', '최신 트랜드를 담아내는 축제'라는 기본목표를 담았다.

프로그램은 장흥이 보유한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해 '물=장흥'이라는 이미지를 각인할 수 있도록 알찬 내용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탐진강 수질 개선을 위해서는 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4월 완공을 목표로 퇴적토 준설을 실시하고 있다.

장흥댐 저수율은 48%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28%보다 크게 웃돌아 물 부족 걱정은 한시름 덜었다는 것이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장흥군은 앞으로 탐진강 바닥분수 설치, 장흥교 교각 야간 조명설치, 계명아파트 물축제 벽화 신규도색, 직원 아이디어 공모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는 살수대첩 거리퍼레이드와 지상 최대의 물싸움, 황금 물고기를 잡아라, 야간 프로그램인 장흥 워터락풀파티와 별밤수다쟁이를 확대 운영한다.

야간경관조명 조성으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풍성하게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빅데이터 분석결과 주거인구(4만명)대비 관외 방문객 비율은 904%로 36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44%가 야간 체류(숙박)형 방문객으로 나타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장흥군은 물축제와 같은 시기에 열렸던 인근 지자체의 축제가 5월과 10월로 시기를 변경함에 따라 물축제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져 올해 장흥군이 목표한 유동인구 300만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종순 군수는 "7월 26일부터 8월 1일까지 7일간 탐진강과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진행되는 물축제를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글로벌 축제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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