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이란 곡은 저에게 희망과 행복을 가져다 준 가장 큰 선물입니다”

‘오빠 힘내!’, ‘내 나이는 여자’의 가수 김서영. JTBC 히든싱어 장윤정 편에서 ‘상도동깝윤정’으로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그녀가 최근 ‘선물’이란 곡으로 더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_G엔터테인먼트)

[시사매거진251호=신혜영 기자] 선물은 주는 이도, 받는 이도 모두에게 행복을 준다. 최근 선물이란 노래로 대중들을 만나고 있는 가수 김서영. 다소 진부하지만 자기소개를 해달라고 하자 “안녕하세요. 10년 차 가수 김서영입니다”라며 씩씩하고 낭랑한 목소리로 자기소개를 시작했다. 밝은 기운이 가득한 김서영은 최근 선물이란 노래를 통해 주는 것보다 대중들에게 더 많은 선물을 받고 있다고 말한다. 선물이란 노래를 통해 대중들에게 선물을 전하는 김서영과 선물 같은 만남을 가졌다.
 

# ‘오빠 힘내!’, ‘내 나이는 여자’의 가수 김서영. JTBC 히든싱어 장윤정 편에서 ‘상도동깝윤정’으로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그녀가 최근 ‘선물’이란 곡으로 더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범룡 작곡 및 피처링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는 ‘선물’은 그녀에게 있어서도 모든 과정 전체가 선물이었다. 이 선물을 대중들에게 나누어 줄 것이라는 김서영의 이야기가 여전히 찬 기운이 옷깃을 스치는 지금, 더욱 따뜻하게 들려온다.
 

요즘 선물이란 곡으로 활동하고 있다. 근황은 어떤가

김범룡 선배님의 곡 ‘선물’로 대중들에게 인사드리고 있습니다. 특히 어머님들이 많이 좋아해주시다 보니 요즘 노래교실에서 많이 불러주세요. 어머님들이 많이 따라 불러주시는 모습을 보면 너무 행복해요. 행사장을 가도 2절 부분에서 사람들이 따라 불러주세요.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도 있으신데 따라 불러주시는 모습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죠. 그만큼 선물이 듣기 좋은 노래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그리고 공연도 다니고, 기존에 해왔던 라디오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선물’이 가수 김범룡 씨의 곡이라고 했다

행사 초청을 받았는데 그곳에서 김범룡 선배님과 구창모 선배님을 만났어요. 선배님들과 무대에 같이 선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죠. 벌써 6년째 이 행사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어요. 오랜 시간 이 행사를 하면서 여러 선배들과의 친분도 생겼고 저를 좋게 봐주셨는지 저에게 좋은 곡을 선물해 주셨어요. 김범룡 선배님의 곡이란 사실만으로도 좋았어요. 선배님께서 악기녹음, 보이스, 믹싱, 마스터링, 피처링 녹음하는 날까지 다 오셔서 지켜봐주실 정도로 애정을 쏟아주셨어요. 과정 전체가 선물이었죠. 그만큼 저에게는 소중한 노래입니다. 저는 이 선물을 대중들에게 나누어 줄 거예요. 그래서인지 ‘선물’이란 노래를 들어보신 분들은 이 노랠 다 좋아하세요. 이 자리를 통해 다시 한 번 김범룡 선배님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고등학생 때부터 가수의 꿈을 키운 김서영은 “저에게 있어 가장 큰 선물은 제 주변 사람이에요. ‘너무나 소중한 당신’ 그것만큼 중요한 선물은 없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한다. (사진_G엔터테인먼트)

히든싱어 시즌1 장윤정 씨 편에 출연했었다

처음 히든싱어 작가님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어요. 히든싱어 장윤정 씨 편에 출연하지 않겠냐고 하시 길래 제가 ‘저는 장윤정 씨와 똑같지 않다’고 얘기했었죠. 그런데 작가분이 가능성이 있다고 용기를 주셨어요. 그렇게 출연하게 됐죠. 저에게는 참 좋은 추억을 남긴 프로에요. 그 뒤 대구에 행사를 갔다가 김범룡 선배님을 만났는데 저에게 히든싱어 잘 봤다고 격려해주셨어요. 생각해보니 그 때 행사장에서 선배님을 처음 뵙네요.(웃음) 가수 김서영하면 몰랐다가도 히든싱어 장윤정 편 ‘상도동깝윤정’으로 나왔다고 하면 알아주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러다 보니 뭐랄까 저에게 히든싱어 장윤정 편은 굉장히 수식어가 된 느낌이에요. 감사하죠. 저를 알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거든요.
 

프로필을 보니 2006년 박달가요제에서 수상도 했는데 노래는 언제부터 시작했나

어릴 적에는 막연히 TV에 나오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그러다 고등학생 때부터 가수의 꿈을 키웠죠. 가수가 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니까 그 때부터 주니어가요제, 포토뮤직가요제, 전국노래자랑에 나갔었어요. 2006년에 박달가요제에서 인기상을 수상하기도 했죠.
 

지난 1월에 ‘주인공’이란 앨범을 발매했다. 장르가 발라드던데

장애우들을 위해서 발매한 앨범으로 가수 김대훈 씨와 함께 작업한 곡이에요. 여기서 주인공은 장애우로 수익의 일부분은 장애우들을 위해 쓰여요. 취지도 좋고,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좋고, 저에게 있어 이 곡도 남다른 곡이죠. 많이는 아니지만 좋은 취지의 무대나 노래가 있으면 함께 동참하고 있어요. 처음 KBS재능나눔공연단에서 요양원, 교도소 등에 나눔공연을 다녔는데 오히려 제가 그곳에서 더 많이 배우게 되더라고요. 작은 거 하나 하나에도 감사한 마음이 생기고. 그래서 제 노래 내 말 한마디에 위안이 되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거 같아요.
 

가수 김서영은 선물은 자신에게도 선물 같은 곡이라고 말한다. (사진_G엔터테인먼트)

앞으로 어떤 가수가 되고 싶나

‘김서영 노래를 들으면 행복하다’, ‘기분이 좋아진다’ 그런 말을 듣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정이가고 좋은 가수가 되고 싶어요. 아직 대중들에게 가수 김서영을 많이 알리지는 못했지만 10년이란 세월을 꾸준히 노래하는 모습으로 후배들에게 꿈이 될 수 있는, 모범이 되고 따뜻한 그런 존재가 되고 싶어요. 유명하진 않더라도 오랜 세월 포기하지 않고 노래를 하는 모습을 보고 후배들이 용기를 얻을 수 있게 말이죠.
 

선물이 김서영에게 인생 곡이 되기를 바란다. 어떤가

네. 감사해요. 선물은 저에게도 선물 같은 곡입니다. 선물은 받는 것도 좋고 주는 것도 모두 다 좋죠. 물론, 물질적인 선물도 좋지만 저에게 있어 가장 큰 선물은 제 주변 사람입니다. ‘너무나 소중한 당신’ 그것만큼 중요한 선물은 없다고 생각해요. 제 노래 가사가 중 ‘당신은 선물입니다’라는 가사가 있어요. 그래서인지 전 이 말이 너무 좋아요, 저에게도 선물 같은 인생이 올 거라 믿어요. ‘선물’이란 곡을 통해 제가 더 희망적이 되었죠.
들어보면 싫어하지 않는 곡이 바로 ‘선물’이죠. 아직 대중들에게 제 인지도가 높지 않고 성인가요를 부를 무대가 많지 않아서 한 번 들려주기까지 좀 힘들고 시간도 걸리지만 저를 찾아주는 곳이면 어디든 가서 선물을 불러드리고 싶어요. 또 그렇게 하고 있고요. 선물은 저에게 그런 곡이죠. 앞으로 많이 사랑해 주세요.
 

# 대중들에게 행복한 가수로 기억되고 싶다는 김서영. 10년 동안 열심히 노래하며 달려온 그녀의 인생이 앞으로 어떤 모습의 김서영으로 그려나갈지 선물 같은 그녀의 인생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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