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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섭 기자의 현장 취재] 대체의학의 한국적 활로를 찾아서 ‘소우주 요양병원을 가다’- 기존 서양 의학에 도전하는 '또 하나의 의학, 대체의학‘
  • 강현섭 기자
  • 승인 2019.03.0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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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251호=강현섭 기자) 통계적인 수치와 기록, 과학적인 실험과 근거에 입각한 치료중심의 정통의학은 암 정복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유전자 조작으로 유전병을 치료하는 수준에까지 이르렀다. 그러나 현대의학의 놀라운 성과에도 불구하고 각종 암, 당뇨 등 성인병 질환, 신장염과 신장질환 등 아직까지 극복하지 못한 현대적 질병에 대해 대체의학이 나서 수많은 환자의 치유사례를 보고하고 있으며 대체의학 전문병원이 각광을 받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소우주 요양병원 전경

정통 서양의학의 관점에서 볼 때 그 효능을 인정할 만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가 다소 부족한 치료법을 ‘대체 의학’이라 부른다. 그렇다면 ‘제도권’ 의료계에서 그 효능을 인정조차 하지 않으려는 대체 의학의 내용은 무엇이며 대체 의학적 치료법에 사람들이 매달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만약 환자의 치료에 효과가 있다면 그 대체의학은 기존의학의 새로운 대안인가, 아니면 과학적 근거 없는 우연의 치료법인가를 알아본다.

 

대체의학, 제도권의 관심 미약하나 환자들은 느낌으로 이미 효능감 알고 있어 

현대의학이 질병 극복 성과를 거두어왔지만 아직은 분명 한계가 있고, 질병의 완치를 소망하는 환자들 사이에는 무언가 ‘틈’이 존재한다. 이 틈을 비집고 들어오는 것이 바로 대체의학이다. 더구나 현대인들은 건강에 대한 관심 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을뿐만 아니라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생약을 다루는 한의학이 전통으로 남아있다 보니 다 양한 민간요법들이 혼용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하는 의료계는 민간요법뿐만이 아니라 대체의학적 요법들까지 의학적 근거가 빈약한 것으로 치부하고 있어 의료당국의 이해와 적극적인 정책의지 및 지원은 아직도 매우 미약한 실정이다. 특히 의료체계를 관장하는 보건당국은 국민건강과 질병을 효율적으로 다루기 위해 보다 효율적이며 효과적인 의료처방이 존재하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으나 현실은 현재의 미봉적인 접근으로써 질병치료라는 핵심에 몰두하기 보다는 소위 압력단체를 통해 형성된 자문 의견을 곧바로 의료 정책으로 수립, 시행함으로써 비효율적일 뿐만 아니 라 의료체계의 정립에도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특히 암이나 만성질 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수많은 환자를 방치하는 것이 되며 결국 일반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따라서 정부가 적극 나서서 민간요법이나 대체의학에 대한 체계적인 임상실험을 통해 그 효능을 평가하고 그 검증결과를 국민에게 올바로 알려주는 것이 필요하며 이 과정 속에서 대체의학을 공공 의료체계에 편입시켜 의료수가의 현실화나 차별화, 정통의학의 기득권적 지키기를 타파하며 의료체계의 개편과 국민 총량적 의료만족감 증진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 

 

양방과 한방, 서로 수렴하는 경향 뚜렷해 

미국의 경우 제도권 의료계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국립보건원(NIH)이 최근 대체 의학국을 설립하여 대체요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며 침술의 부분적인 효능을 인정하는 발표를 한 것은 타산지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바야흐로 시대가 변하고 있다. ‘정통의학’과 ‘대체의학’ 사이의 거리는 점점 좁혀지고 있으며 양방과 한방은 통합 수렴되는 추세이다. 제도권도 ‘또 하나의’ 대안의학을 더 이상 외면하고 있을 수 없으며 각자의 영역에서 우월적 방법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 기자는 지난 설날 연휴 기간 중 환자를 대체의학적 방법으로 환자들을 치료하는 서울의 한 병원을 찾았다. 

▲ 소우주 요양병원의 조기용 원장과 강현섭 현장취재기자의 모습.

혈액 상태를 체크하여 적혈구, 백혈구 및 혈소판이나 기타 혈액요소들의 활동상태를 고배율 현미경을 통해 관찰한다.

대체의학의 명가, 소우주요양병원을 찾아 

소우주 요양병원에서의 대체의학 체험 

1. 생혈검사  

환자는 진료 시 간단한 생혈검사를 하게 되는데 이때 환자의 혈액 상태를 체크하여 적혈구, 백혈구 및 혈소판이나 기타 혈액요소 들의 활동상태를 고배율 현미경을 통하여 관찰하게 된다. 검사 결과 기자의 혈액 상태는 적혈구가 거의 활동을 하지 못하는 엽전사슬 구조를 이루고 있었으며 백혈구가 파괴되고 콜레스테롤이 떠다니는 상태로서 평상시에 늘 피로감과 혈액순환 장애를 겪고 있었는데 관찰결과를 즉석에서 설명해 주시는 원장의 진료 속에서 신뢰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피는 생명의 원천이며 맑은 피의 보존과 관리가 결국 만성적 암과 질병의 핵심 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2. 뇌운동 요법과 추나요법적 교정  

소우주요양병원에서는 많은 중증환자들이 소생하는 이유를 소우주 특유의 치료요법들이 한 몫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 핵심이 바로 경추와 턱관절을 바로잡아 뇌 혈행을 돕고 뇌 운동을 원활하게 하는 뇌 교정 요법이었다.

조기용 원장은 “대부분 질병의 원인이 턱관절과 중추골격의 불균형에서 발생한다”라며 “두개골은 여러 개의 조각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뇌의 조각 뼈가 1분당 9번을 움직이지 못하고 잠겨있어 뇌 혈행을 방해하며 뇌척수액의 생산과 순환장애를 유발하는데, 뇌 혈행이 안 좋은 이유는 경추 1·2 번의 틀어짐과 턱관절의 어긋남으로 인한 혈관의 압박이다”라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뇌혈관 내 콜레스테롤이나 플라그 등도 간접 원인이 될 수 있지만 소우주요양병원 중환자들의 턱관절과 경추는 모두 틀어져 있었다” 고 덧붙였다.

결국 추나요법의 핵심은 비뚤어진 척추와 두개골의 위치균형을 잡아 주는 것인데 이때 ‘뚝’소리와 함께 바로잡히는 것을 느끼게 된다. 또한 턱관절의 관절공간을 벌려주어 뇌로 통하는 혈액의 순환을 쉽게 하며 중추신경 눌림을 방지하게 된다. 필자의 경우 당초 척추와 두개골이 어긋나 있었고 측정 장치에 누우니 양쪽 다리의 길이차가 2~3 ㎝나 되었지만 교정 후 느낌이 훨씬 좋아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3. 청장요법과 온열 프로그램  

입원수속을 마친 기자는 친절한 요양간호사들의 안내와 함께 대체의학적 집중케어를 받았다. 소위 전쟁터에서 죽어 가는 장병들의 통증을 줄이기 위해 적용하고 의료현장에서 해독요법으로 발전해 온 『청장요법』을 통하여 효능감을 더해 주었다.

‘청장요법’은 하루 3~4회 시행되게 되는데 치료 후 개운감을 느꼈으며, 치료 중간 중간 ‘온열 요법’을 통해 피부 깊숙이 몸속에 열을 집어넣는 온열요법이 피곤한 장기의 해독을 말끔하게 도왔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환자는 간과 신장의 해독치료를 받았는데 입원전후의 느낌을 비교해 볼 때 “찌뿌듯한 몸의 상태가 창공의 바람을 맞으며 하늘을 유유히 나는 솔개의 기운을 느끼게 되었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4. 생기능 분석 프로그램(오링테스트)  

손가락으로 터치해 체크하는 생기능 리듬 분석과 손으로 뇌파치료를 병행하는 생기능 분석 및 치료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뇌파나 생체 조직 속에서 발생하는 파장과 진동을 손으로 감지하여 몸의 각 부위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분석하고 그에 맞는 약을 만들어서 처방한다. 물을 많이 마시면 좋다는 일반적 긍정 효과 외에 환자에게 맞는 맞춤 약을 복용하는 오링테스트가 비록 과학적 근거가 얼마나 있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치료 후 그 효능감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5. 기타 냉온욕, 풍욕, 명상 및 응용 운동(모관운동 등) 요법  

풍욕은 냉·온 욕과 마찬가지로 피부의 호흡작용을 통하여 모세혈관을 확대하고 수축팽창을 반복함으로 체내에서 발생하는 혈액 속 독소를 산화하여 탄산가스로 만들며 요소를 비롯한 노폐물을 발산하고 대기 중의 산소를 얻어 신진 대사를 촉진시킨다.

모관 운동이란 모세혈관을 진동시켜주는 운동법으로서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팔다리의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어 몸 안에 독소를 빼는 디톡스 요법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이 운동을 입원기간 중 지속하게 된다. 운동의 효과인지는 몰라도 입원기간 중 3~5㎏의 체중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며 권장하고 있었다.

6. 병원에서의 식사  

주기적으로 주어지는 병원 식사는 보기에는 별 영양가 없이 보이지만 몸에 좋은 영양과 기를 담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몸 속에서 무언가 독 기운을 빼냄으로써 원기를 회복한다는 원리에 수긍이 가는 점이 있었으며 특히 해독프로그램의 일부로 병행되어 더욱 더 효과를 발휘한 듯했다.

▲ 몸에 좋은 영양과 기를 담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몸속에서 무언가 독 기운을 빼냄으로서 원기를 회복 시켜주는 소우주 식단의 모습

해당 병원을 주기적으로 찾는다는 김모 씨는 “소우주요양병원을 통해 수십 년 간 앓아왔던 만성병인 신부전증을 극복했다”라며 “이 병원에서 해독 치료를 통하여 신장의 크레아틴 수치를 크게 낮추었다”고 말했다.

조기용 원장은 “말기암 환자들이거나 적절한 치료법을 찾지 못하고 주기적인 관리를 받는 환자들이 많다”고 말하며 “암 환자의 경우 방사선 치료를 받았거나 이미 절제수술이 진행된 상태라도 치료에 도움을 줄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원장은 “우리 몸의 자연치유적 기능에 역점을 두어 진료와 처방을 진행하고 있으며 많은 환자들이 말기에 이르러서야 이 병원을 찾는다”며 안타까워했다.

체험 후 병원을 나선 기자는 만족했다. 입원 전후 내 몸의 상황이 뚜렷하게 나아졌음을 느꼈다. 이번 현장취재를 통해 바라는 건 양방위주의 한국 의료체계가 대체의학과 한의학의 접근 속에서 정부가 보다 유연한 자세로 국민건강을 더욱 지원하고 의료적인 혜택의 폭을 더욱 늘리도록 정책을 유연화 해주길 기대해 본다.

강현섭 기자  rgiok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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