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은 청춘다워야 한다 - 담대한 도전!”, 극단 낯선사람 ‘PLAY BUS 세계공연유랑(2018년 4월~9월)

[시사매거진=하명남 기자] [극단 낯선사람, PLAY BUS 세계공연유랑기] 제2화. PLAY BUS(낯선 버스) 서울에 나타나다.

멘토와의 만남

멘토와의 만남(사진=극단 낯선사람, PLAY BUS 세계공연유랑프로젝트)

 

무엇이든 '돈'이 문제?

본격적으로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예산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 극단이 가진 예산으로는 버스를 구입하고 개조하는데만도 모자랐지만, 이왕 시작한 일을 돈 때문에 쉽게 포기할 순 없었다.  

이런 문제를 알리자 주변에선 “기업에서 협찬 많이 해줄 것 같은데?”라며 우리를 기대감에 부풀게 했다. 그때부터 대한민국에 있는 모든 기업의 홍보팀, 마케팅팀에 무작정 기획안을 보내기 시작했다. 심지어 대사관, 문화원 등 기관 뿐 아니라, 해외 업체에도 연락을 취했다. 하지만 돌아오는건 무관심 혹은 '너네가 뭔데 그런 짓을 하냐'는 비웃음 뿐이었다.

결국 우리 힘으로 해결할 수 밖에 없다고 서로를 격려하는 수 밖에 없었다. 단원들 모두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모았다. 그리고 우리를 무조건적으로 지지해주신 부모님들, 친구, 동료들이 십시일반 돈을 보내주었다. 여정을 무사히 시작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들이 준 믿음과 격려 덕분이었다.

 

낯선버스, 두둥~ 서울에 나타나다!

6개월 간의 준비기간 동안 우린 <버스 안에서>라는 뮤직비디오를 찍고, 함께 홍성에 가서 2박 3일 동안 캠핑도 하며 세계공연유랑에 대한 준비를 다했다. 드디어 [낯선사람]과 플레이버스는 서울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여정을 응원하고 관심 가져 주었다. 또한 몇몇 기업에서 필요한 물품을 지원해주기도 했다.

우리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없는 도전을 이미 해낸 사람들이었다.

 

[낯선사람] 후배들과의 만남

[낯선사람] 후배들과의 만남(사진=극단 낯선사람, PLAY BUS 세계공연유랑프로젝트)

 

*. <PLAY BUS 세계공연유랑기>는 [극단 낯선사람]의 연출 황유택, 기획 최주희, 배우 이영재, 박정현, 유승민의 2018년 4월 출발부터 한국에 복귀한 후 2019년 현재까지 세계공연유랑 여정 중 작성한 기록을 바탕으로 직접 재구성한 이야기입니다. [극단 낯선사람]의 아홉 청춘들의 담대한 도전을 격려하며 시사매거진 단독으로 그들의 여정을 함께 합니다. 또한 [극단 낯선사람]의 앞으로의 활동을 후원하실 기업과 서포터즈를 모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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