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은 청춘다워야 한다 - 담대한 도전!”, 극단 낯선사람 ‘PLAY BUS 세계공연유랑(2018년 4월~9월)

[시사매거진=하명남 기자] [극단 낯선사람, PLAY BUS 세계공연유랑기] 제1화. 우리의 다음 극장은 버스다 - PLAY BUS(낯선 버스) : 담대한 여정의 시작

2017년 어느 화창한 여름 날, 공연 준비를 위해 연습실로 향하는 길이었다.

“내년엔 에든버러 페스티벌에 참가하고 싶다.”라는 유택이의 말에, “부산에서 유럽까지 아시아 고속도로가 있던데, 캠핑카 타고 에든버러 가서 공연하면 되겠네.”라고 영재가 농담삼아 툭 말을 던졌다. 그 말이 어떤 결과를 불러일으킬지도 모른채.

바로 그 날, 유택이는 단원 모두를 모아놓고 이 여정을 갈지 말지 결정하라고 했다. 매우 당황스러웠지만 '에든버러'는 공연을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한번쯤 서보고 싶은 무대였고, 오랜 시간 함께 해 온 친구들과 간다면 더욱 즐거울 거라고 생각했다. 결정을 하는데는 긴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그로부터 며칠 뒤, 우리의 세계공연유랑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본격적으로 준비를 시작하다 (사진=극단 낯선사람, PLAY BUS 세계공연유랑프로젝트)

 

여러분들에게 항상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가려는 극단 낯선사람이 이번엔 젊은 패기와 열정으로

무모한 도전을 해볼까 합니다!!

 

<우리의 다음 극장은 '버스'다!>

직접 개조한 캠핑카를 타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영국 에든버러까지

유라시아를 횡단하는 [낯선사람]의 낯설고 무모한 도전!!

'햄릿은 덴마크 이야기인데도 우리나라에서 잘만 공연하는데 우리는 왜 못해?!'

이 질문이 우리의 극장에 바퀴를 달고 우리의 이야기를 세계로 띄우게 했다.

우릴 찾는 극장이 없다면, 우리가 극장에 바퀴를 달고 찾아가겠다!

뜨레플레프의 호수와, 덴마크의 성.

그리고 수많은 희곡 속 도시에 정차한 극단 낯선사람.

그 곳에서의 공연과 모험, 낯선 생활이 우리를 어떻게 성장시키고

어떤 작품을 탄생시킬지 기대됩니다!

낯선 곳에서의 [낯선사람]의 낯선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버스계약(사진=극단 낯선사람, PLAY BUS 세계공연유랑프로젝트)

*. <PLAY BUS 세계공연유랑기>는 [극단 낯선사람]의 연출 황유택, 기획 최주희, 배우 이영재, 박정현, 유승민의 2018년 4월 출발부터 한국에 복귀한 후 2019년 현재까지 세계공연유랑 여정 중 작성한 기록을 바탕으로 직접 재구성한 이야기입니다. [극단 낯선사람]의 아홉 청춘들의 담대한 도전을 격려하며 시사매거진 단독으로 그들의 여정을 함께 합니다. 또한 [극단 낯선사람]의 앞으로의 활동을 후원하실 기업과 서포터즈를 모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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