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사진_시사매거진 DB)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공개된 공공기관 채용실태 전수조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 "민주당은 무슨 사건이 터지면 말로만 주장할 뿐 실행을 보여준 적이 없다"라며 "더불어민주당의 의도적 방해로 멈춘 채용비리 국정조사부터 정상화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채용 비리 근절은 촛불 민심의 핵심 요구사항이고 취업준비생들의 희망 사항"이라며 "민주당은 말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달라. 국정조사 계획서 채택을 위해 특위를 가동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공공기관 채용 비리 적폐 단절의 첫 출발은 국회 국정조사 계획서 작성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라며 "국민 앞에서 청와대와 여야가 함께 약속한 내용대로 국정조사 합의 내용을 반드시 지킬 것을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원내대표는 최저임금 결정 구조 개편 및 탄력근로제 확대, 사법개혁,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 논의, 5·18 특별법 개정안 등 각 상임위 현안을 거론하며 양당을 향해 국회 정상화도 촉구했다.

그는 "바른미래당은 각종 민생법안에 대해 철저한 심사와 준비를 하고 있지만 국회가 열리지 않고 있다. 양당은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다"라며 "양당은 제발 즉시 국회로 돌아와 달라. 정상적인 국회가 될 수 있도록 결단을 내려달라"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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