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_영암군청)

[시사매거진/광주전남=조은정 기자] 전남 영암군은 지난 19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배 화상병 방제대책 협의회를 개최하고 방제약제, 공급방법, 방제 시기, 예찰 홍보 등을 협의했다고 20일 밝혔다.

국가검역 병인 과수 화상병은 사과, 배에서 발생하는 세균성 병해로, 주요증상은 잎, 가지, 열매 등이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조직이 검게 변하고 병증이 심한 경우에는 나무 전체가 고사해 폐원해야 한다.

군은 화상병 미발생 시군으로, 월동 후 발아기에 예방 차원에서 전용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군은 250여 농가, 416㏊를 방제대상으로 확정하고 3월 상순까지 해당 농가에 방제약제를 공급해 화상병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화상병은 사전예방이 가장 중요한 만큼 공급된 약제를 발아기에 맞추어 적기에 살포하고 화상병 발생지역 전정사의 관내 작업 금지 등 농작업 주의사항을 지켜주시기 바란다"며 "화상병 의심주를 발견한 농가는 즉시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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