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김민수 기자] 정리전문가인 저자 스테파니 베넷 포크트가 40여 년간의 정리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의 시작과 지속적인 실천을 돕는 책이다. 이 책은 단순히 공간을 깨끗하게 만드는 것만을 목적으로 삼지 않는다. 물질적인 잡동사니를 정리하는 것을 내면의 집착을 내려놓는 시작으로 보고, 부담스럽지 않은 작은 정리부터 시작하여 점차 마음속의 스트레스와 고민까지 정리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정리’란 거창한 것이 아니라, 펜 하나를 찾기 위해 열어본 지저분한 작은 서랍 하나를 비우는 것에서 부터 시작될 수 있다. 하나의 서랍을 비우고 그 아래 서랍, 책상 위, 책장의 묵은 잡지를 정리하며 방 안이 깨끗해지는 것처럼 작은 행동들이 모여 심리적으로도 큰 변화가 일어난다고 보았다.

비우지 않고 쌓아만 두었던 몸과 마음의 잡동사니 때문에 삶에 답답함을 느끼지만 정리를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거나 정리를 할 엄두조차 나지 않는 이들이라면 스테파니의 정리 비법을 따라 실천해 보라! 끝없는 집착과 걱정, 스트레스로 지쳐 내 주변에 어떤 것이 있는지,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잊어버린 우리에게 내면으로 가는 길을 안내해주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 바쁘고 무거운 삶 속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추천한다.

 

삶이 무겁고 버거운 당신을 위한 정리 멘토링

작은 정리정돈으로 시작하는 더 오래 행복하게 살기 프로젝트

저자는 우리의 삶을 마비시키고 관점을 흐리게 하는 ‘떨쳐버리지 못하는 것’은 물건이 아니라 그것을 붙들고 있는 우리 자신이라고 주장한다. 행복하고 더 나은 인생으로 향하는 길을 막고 있는 것은 공간에 꽉 들어차있는 주변의 ‘잡동사니’ 이며, 잡동사니란 쓸모없는 물건만이 아니라 어떤 대상이나 생각도 포함된다고 보았다. 저자는 잡동사니를 물리적, 정신적, 정서적 개념으로 분석하여 우리를 버겁게 하는 감정을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일부터 자아회복의 시작으로 보고, 내려놓기를 통해 자아를 찾고 생활의 균형을 찾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은 우리의 일상 속에서 조금씩 천천히 불필요한 것을 내려놓는 방법을 단계별로 실천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일상생활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치우기’의 실질적인 내용으로 이루어져 불필요한 물건, 생각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공간을 넓히는 것을 넘어 스스로를 돌아보고 나아갈 방향을 찾게 도와준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은 거창하거나 복잡하지 않다. 아주 작은 행동을 시작하는 것만으로 이미 정리는 시작된 것이며, 작은 행동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

바쁘고 무거운 삶 속에서 잡동사니들을 덜어내고 가벼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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