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시장 “창원경제 부흥 신호탄, 미래 산단 이끈다”

 '스마트 선도산단' 선정에 대한 허성무 시장의 설명 (사진_창원시청)

[시사매거진/창원=양희정 기자]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0일 ‘창원국가산업단지(이하 ‘창원국가산단’)가 2022년까지 매년 2천억원(국비 포함)이상 투자되는 정부의 ‘스마트 선도산단’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전국 2곳의 ‘스마트 선도산단’을 발표하고, 수도권의 반월·시화단지와 지방의 창원국가산단을 각각 선정했다.

‘스마트 선도산단’이란 제조업 혁신정책의 핵심으로 산업단지에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지능화 서비스를 활용, 기업과 근로자가 만족하는 환경을 만들고 새로운 산업이 지속적으로 창출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여 사람과 기술이 모여드는 산단을 말한다.

최근 자동차·조선 등 주력 산업의 둔화로 지역 산단의 활력이 저하되는 상황에서, 창원시는 대기업 중심의 국내 최대 기계·방위 산업 집적지와 우수한 산‧학‧연 인프라의 강점을 내세워 창원국가산단의 선도산단 선정에 적극 대처했다.

정부가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 보고회'에서는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개 구축, 스마트 산단 10곳을 조성할 계획으로 선도 산단은 이러한 사업의 확산 모델로 활용될 계획이다.  

창원시는 이번 선도산단 선정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공유경제 플랫폼 구축, 전문인력 1천명 양성, 수소·방위·항공·협업로봇 등 신산업을 선도하는 3대 과제 40개 프로젝트를 발굴하여 창원경제 살리기에 적극 나선다.

창원국가산단의 스마트화는 공장혁신을 통해 산업경쟁력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스마트 제조혁신 단지 조성과 거버넌스형 상시 혁신체계 통하여 민간이 참여하는 질 높은 스마트공장 확산 방식 등으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제조혁신 산단 구축 ▲근로자 친화공간 조성 ▲미래형 산단 구축이라는 전략을 수립했다.

‘제조혁신 산단 구축’은 스마트 데모공장, 기술사업화를 위한 기술혁신지원센터 구축, 상생형 스마트공장 모델 확산, 공유경제 플랫폼 구축, 그리고 제조데이터 연계 활용 시범사업 등 2022년까지 세부사업을 추진하여 하이테크 산업단지로의 전환을 완성한다.

‘근로자 친화 공간 조성’은 근로자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센터를 설치하고, 스마트 주차시스템 등 근로자들의 스마트한 삶을 지원하는 세부사업을 발굴하여 추진한다.

‘미래형 산단 구축’은 스마트 창업지원과 지능형 산업기반 구축, 신재생 에너지사업 및 통합관제시스템 등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산업 육성과 함께 핵심과제를 발굴 추진하여 미래 산단의 모습을 만들어 갈 것이다.

창원국가산단의 스마트화가 완성되면 청년일자리, 스마트 전문인력 등 6,500개의 일자리 창출, 기업 생산성 30.0% 증가, 불량률 43.5% 감소, 원가 15.9% 절감, 1인당 평균 생산량이 16% 증가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근로자의 만족도(현재 60%에 80%까지)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창원시는 단순한 스마트공장을 넘어 우리 제조업이 세계에 우뚝 설 수 있도록, 미래 신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해 나갈 것이다.

다음 달부터는 스마트 선도 산단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4월 이후에는 경남도와 창원시를 비롯한 관계기관이 참여한 ‘경남창원 스마트산단 사업단’을 구성, 창원시가 발굴한 세부사업들을 구체화하고 집중 투자를 통하여 단기간에 실효성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국가산단을 기술혁신을 넘어 사람중심으로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미래 산단, 청년들이 모여드는 산단, 안전하고 건강한 산단으로 만들어 가겠으며, 스마트 산단은 창원경제 부흥의 신호탄으로 새로운 기적을 만들고, 한국경제 재도약의 단초가 될 것으로 스마트 산단의 성공모델 창출을 위해 더 많은 관심과 힘을 모아주길 당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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