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 유튜브, 류지혜 SNS 캡처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프로게이머 출신 BJ 이영호가 과거 여자친구의 폭로로 곤혹을 겪고 있다.

이영호와 8년 전쯤 교제한 레이싱모델 출신 BJ 류지혜가 한 온라인 생방송에서 "이영호 때문에 낙태했다. 안 억울하겠느냐"는 발을 내면서다.

이에 이영호는 자신의 인터넷 방송에서 "8년 전에 만났던 건 맞다"면서도 "류지혜가 어느 날 아이를 지우고 왔다고 하더라. (임신이) 진짜인지도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계속 날 왜 언급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류지혜는 개인 방송을 통해 재반박에 나섰다. 그는 "(이영호와) 같이 간 산부인과, 카톡 캡처가 있다. 나도 영호도 꿈이 있었기 때문에 서로 잘 되고자 지웠다"고 반박했다. 

뿐만 아니라 이영호로부터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고도 폭로하면서 폭로전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류지혜는 "걔(이영호)가 나를 때린 적이 있다. 무릎 꿇게 한 적도 있다. 변호사에게 다 이야기하고 증거로도 남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영호가 자신을 만날 당시 다른 여성과 바람을 피우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영호는 2007년 KTF 매직엔스 입단해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활동했다. 2008년 15세 때 박카스 스타리그에서 최연소 개인 리그 우승 기록을 세웠다. 2015년 성적 부진과 손목 부상 등을 이유로 은퇴했다.

현재 이영호는 유튜브 '이영호 FlaSH'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주로 아프리카 방송을 편집해 올려오고 있다. 지난 2016년 3월 개설된 이 채널은 총 조회수만 1억2026만9335회이며, 구독자는 20만353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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