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_NEW_포스터

[시사매거진=김성민 기자]추운 날씨에도 연극 ‘스위치’를 찾는 많은 관객들로 인해 아루또 소극장은 그 어느 때보다 바쁜 겨울을 보냈다.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2월부터는 월요일에도 휴무 없이 매일매일 공연을 진행한다.

탄탄한 스토리에 특유의 상상력을 더해 차원이 다른 공포를 선사하는 연극 ‘스위치’는 공연을 하기 위해 준비 중인 어느 극단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현상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극장 속의 극장이라는 독특한 무대 배경이 연극 ‘스위치’가 갖는 또 하나의 매력이다.

어느 좌석에 앉든 관계없이 동일한 공포감을 선사하는 연출과 보는 것 만으로도 숨이 조여오는 배우들의 연기, 또한 극 중간 중간 가미된 아루또 특유의 유쾌한 유머코드는 매 공연마다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스토리가 무겁지 않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요소가 많다보니 매년 체험학습 및 단체관람으로 학교 및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연극 중 하나이다.

상반기 공연에는 박진성, 주귀룡, 윤혜영, 김종국, 노을, 이호은, 박태환, 이다원, 김대경, 서혜미, 이현지, 조혜원 등 12명의 배우가 출연한다.

연극 ‘스위치’의 작가이자 연출을 맡은 고석기 연출은 “비슷비슷한 공포 연극의 틀에서 벗어난, 패러다임을 완전히 뒤바꿀 수 있는 연극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스위치’가 관객으로 하여금 공포연극에 대해 갖고 있던 고정관념을 Switch하게끔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연극 ‘스위치’는 2017년 7월부터 오픈런으로 대학로 아루또소극장에서 공연중이며, 인터파크티켓에서 지정좌석 단독판매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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