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광주전남=조은정 기자] 광주광역시 북구(구청장 문인)가 도심과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한 '2019 쌈지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북구는 "올해 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주민공모형 쌈지 공영주차장 3개소 내외를 추가로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쌈지 공영주차장'은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폐가, 노후주택, 나대지 등을 주차장으로 조성해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사업이다.

북구는 2012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임동, 용봉동, 두암동, 양산동 등 곳곳에 총 28개소 273면을 조성하고 쾌적한 주거·주차환경을 개선하면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공모 신청은 해당 토지 소유자와 협의 후 인접 주민 10세대 이상의 동의를 거쳐 동행정복지센터로 주민이 직접 신청하거나 동 주민자치위원회 심의 후 추천하면 된다.

대상 부지는 주차면 10면, 면적 330㎡ 이상의 기준을 충족하는 곳을 우선 선정하며 올해는 3개소 내외(개소당 4억원 이내)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접수된 부지는 현장 확인, 보상 협의, 부지 매입, 주민설명회 등 절차를 거쳐 공사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주민참여형 쌈지 공영주차장 조성으로 도심과 주택가의 주차난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지난 2012년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성공적으로 정착한 사업인 만큼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쌈지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2013년 행정제도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 국무총리상, 2014년 지방예산 효율화 국무총리상, 2015년 지자체 생산성 대상 지방재정 분야 장려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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