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Get Squirrely │감독: 로스 베노쿠르

'출동! 도토리 구조대' 포스터

[시사매거진 하명남 기자] 동물 친구들의 어벤져스급 활약을 예고하는 애니메이션 <출동! 도토리 구조대>가 3월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한다. <출동! 도토리 구조대>는 동물원에서 탈출한 다람쥐 ‘프랭키’가 인간에게 빼앗긴 도토리를 되찾기 위해 동물 친구들과 숲벤져스 구조대를 결성하여 도토리 구출 대작전을 펼치는 우당탕탕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매력 만점 따뜻한 이야기로 전 세대에게 사랑받은 <슈렉> 제작진의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다람쥐, 고슴도치, 박쥐, 보아뱀 같은 익숙한 동물을 비롯해 아르마딜로와 유사한 외모의 천산갑까지 다양한 동물들의 특징을 캐릭터에 녹여 내, 재미를 더하고 에듀메이션으로서도 손색없는 영화를 완성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커다란 도토리를 배경으로 히어로 무비처럼 서 있는 동물들의 모습이 영화를 향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먼저, 커다란 도토리를 들고 있는 캐릭터는 말도 많고 별명도 많은 고슴도치 ‘코디’. 등에 가시를 뽑아 위급한 순간에 활을 쏘는 것이 주특기이다. 머리 위에 거꾸로 매달려 있는 박쥐는 폭탄전문가 ‘플라이 보이’로 방귀로 불을 붙이는 걸 좋아한다. 앞에는 숲벤져스의 주요 캐릭터들이 포진해 있다. 왼쪽부터 장애물 통과의 달인 생쥐 ‘리암’, 독설 해커 보아뱀 ‘레이치’, 어디든지 착 달라붙는 냉동개구리 ‘에드지’, 구조대 자금을 지원해주는 백만장자 ‘벨우드’, 그리고 땅굴 파기의 달인 천산갑 ‘팽고’이다. 팽고는 오른쪽에서 인형을 들고 귀엽게 쳐다보고 있는 ‘린’의 아빠로 천산갑 부녀는 무시무시한 속도로 땅굴을 파내며 찰떡 호흡을 선보인다. 중절모에 손을 올린 귀여운 고슴도치는 벨우드의 만능 집사 ‘오스카’로 <겨울왕국>의 올라프에 버금가는 신스틸러를 담당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파란색 중절모를 쓴 다람쥐가 구조대의 캡틴 ‘프랭키’로 결단력 있는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고, 도도한 표정의 날다람쥐 ‘롤라’는 결정적 순간에 히든카드로 등장할 예정이다. 이처럼 개성 강한 동물 캐릭터들은 그 구성만으로도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개성 강한 동물 친구들의 대활약을 예고하며 메인 포스터를 공개한 애니메이션 <출동! 도토리 구조대>는 3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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