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부터 5월까지 기초생활수급자 등 재난취약가구 대상 총 500가구, 전기·가스·소방 안전점검, 화재감지기 등 안전시설 설치

지난해 전문인력이 재난취약가구 가스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모습 [사진_금천구청 제공]

[시사매거진=김민수 기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2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120일간 ‘2019년 재난취약가구 안전점검 및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무상 안전점검은 △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 차상위계층 △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및 장애인 △ 독거노인 가구 등 재난취약가구 중 전기‧가스‧소방 시설이 노후해 개선이 시급한 500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앞서, 구는 각 동 주민센터로부터 추천받은 1,100여 가구 중 자체선정 심사위원회를 통해 500가구를 선정했다. 또,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도시가스반포안전 등 사업수행기관과 2월 1일 위탁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점검대상은 △전기누전 여부 △차단기·개폐기 손상 여부 △옥내배선 상태 △가스누출 여부 등이다. 각 분야별 전문인력이 해당 가구를 직접 방문해 점검을 실시하고, 노후시설은 현장에서 즉시 교체하거나 보수한다.

또, 화재 예방을 위한 가구별 화재감지기, 타이머형 가스차단기와 전기절약을 위한 고효율 조명등, 절전형 콘센트 등도 무상으로 설치해 준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 계절별 전기사용 및 절전 요령, 안전한 가스사용법, 화재예방 등 안전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2007년부터 12년간 약 2억 6,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재냔취약가구 5,167가구에 무상 안전점검, 안전시설 교체 및 보수를 실시했다.

라태성 도시안전과장은 “재난취약계층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안전을 위한 필수설비를 갖추지 못하거나 설비가 오래되어 화재 등 안전사고가 많다”며, “이번 무상 안전점검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안전사고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무상점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도시안전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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