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2/26), 예술의전당IBK챔버홀 (2/28)

2019 박유신 김현정 듀오 리사이틀_포스터 (사진=MOC프로덕션)

[시사매거진=강창호 기자] 지난해 야나체크 국제 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하며 2019년 올해 가장 주목해야 할 신인으로 떠오른 첼리스트 박유신과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 우승자 피아니스트 김현정이 2019년 2월 26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광주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그리고 2월 28일 목요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IBK챔버홀에서 듀오 리사이틀 <Russian Cello>를 선보인다.

현재 유럽 음악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은 첼리스트 ‘박유신’이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박유신의 음악 발자취에 중요한 첫 걸음이 될 이번 리사이틀은 박유신의 정체성을 알아볼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박유신과 함께 러시아 음악의 진수를 보여줄 연주자는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떠오른 ‘김현정’이다.

이 듀오 리사이틀이 각 분야의 떠오르는 차세대 연주자들의 만남이라는 것,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 이유는 러시아 로맨틱 소나타를 아카데믹하게 선곡하여 러시아 음악의 진면모를 보여줄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번 공연은 평소 두 연주자가 애정을 가지고 즐겨 연주하는 20세기 대표 낭만주의 작곡가 라흐마니노프, 사제 관계였던 미야스코프스키와 프로코피예프, 러시아에서도 손꼽히는 첼로 소나타를 작곡한 쇼스타코비치의 작품들로 구성하여 러시아표 낭만주의의 정점을 찍는다.

기교적으로 매우 화려하기로 유명한 네 작품 속에 담겨있는 러시아적인 우수와 로맨스, 애수를 첼리스트 박유신의 온화하고 풍성한 첼로 선율을 통해 전달하며, 피아니스트 김현정의 따뜻한 소리가 더해져 관객들은 러시아 특유의 서정성을 느낄 수 있다. 눈을 감으면 눈 쌓인 러시아의 겨울 풍경이 펼쳐질 듯한 러시아 음악의 정서를 관객들과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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