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함께 열어가는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만들겠습니다”

- 황금의 새만금 시대, 청렴의 도농지역 시대, 정의로운 ‘김제 중심’ 시대로 도약
 

박준배 시장은 고향의 현실 앞에서 이론보다, 이상보다 외국의 농산물이 국내산으로 둔갑하는 농가의 상실감에서 비롯된 현실을 목전에 보면서 김제시라는 ‘대형 선박’의 조타수가 되어 행복한 번영의 나라로 새만금을 건너겠다는 각오다.

(시사매거진250호/전북본부=김창윤 기자) 김제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지평선과 수평선을 함께 볼 수 있고 만경강과 동진강을 기반으로 김제만경평야가 발달한 호남평야의 중심지를 이루는 곳이다. 만경경과 동진강이 흘러 모이는 곳, 그곳이 바로 새만금이다. 우리 민족의 먹거리를 창출해 낼 ‘새만금지역’의 중심, “김제시민과 眞心이 通해 시장에 당선되었다”는 박준배 김제시장의 허심탄회한 신년 소회를 들어 본다.
 

시장님의 철학과 정치 입문 동기는

인생철학이라면 한마디로 ‘청렴달사(淸廉達事)’다. “청렴한 사람만이 세상의 어려운 일을 꿰뚫고 통달하여 해결할 수 있다”는 말이다. 공직생활 35년간을 전북도청 재임 시 정의롭지 못하다면 단호히 배척하는 청렴한 공직생활을 해 와 별명이 ‘박청렴’으로 통하던 시절이 있었다. 정치입문 동기라면 단순명료하다. 일제 강점기 수탈의 대명사이기도 했던 호남의 곡창지대요, 인구 30만을 육박하던 고향 김제가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인구 10만이 무너져 내리고, 황금들녘엔 빈 정미소와 나뒹구는 농기계, 인적마저 끊긴 시골마을의 풍경이 마치 ‘일어나라! 네 몸을 바쳐서 고향을 다시 한 번 일으켜 세워라!’고 명령하는 듯 했다. 고향의 현실 앞에서 이론보다, 이상보다 외국의 농산물이 국내산으로 둔갑하는 농가의 상실감에서 비롯된 현실을 목전에 보면서 김제시라는 ‘대형 선박’의 조타수가 되어 행복한 번영의 나라로 새만금을 건너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김제 시장에 도전하게 되었다.
 

김제시의 시급한 현안으로 인구감소 문제가 있다. 대책이 있다면

인구감소를 막기 위해 침체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생활 여건개선을 위해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 공모사업’,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주력하고 김제시의 낙후지역을 ‘살고 싶고, 찾고 싶은’ 지역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일자리를 통한 인구유입을 도모하고자 김제산단, 육종연구단지, 백구특장차단지 등에 기업을 유치하여 올해까지 4년 연속 지방투자우수 지자체에 선정되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 저출산극복 민관협력사업 시행, 귀농귀촌인과 다문화가족 안정적 정착 지원 등 인구시책을 시행하면서 다문화·고령화 분야에 ‘노인협동조합’을 설립하여 일자리 창출 등 적극 추진하겠다.

시민의 행복과 김제 발전을 위해 첨단농생명산업과 신재생에너지, 첨단물류장비 사업과 ‘금싸라기 땅’, ‘기회의 땅’ 새만금을 중심으로 경제도약하는 정의로운 시민의 시대를 만들어 가고 있다.

‘취임 이후 기업유치 및 투자유치에 주력하고 계시는데 성과와 향후 계획은

성과라면 지평선산업단지·자유무역지역에 6개사 유치, 678억 원 투자와 543명의 고용을 창출했고, 백구 제2농공단지에 10개사, 707억 원 투자, 295명의 고용 예정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으며 단지 조성은 계획면적을 초과해 달성했다. 아울러, 2018년 하반기 지방투자촉진사업 국비 전국 최고액인 296억 원을 확보해 투자활성화에 선순환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계획은 2018년도 성과의 2배 이상 유치로 일자리 창출에 온 힘을 쏟겠다.
 

지평선축제가 대한민국 5대 글로벌육성축제로 2년 연속 선정됐다. 올해는 계획은

기존 5일이던 축제기간을 10일로 연장했고, 2019년 상반기에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관광진흥법을 개정하여 대한민국 5대 글로벌 육성 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를 승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축제장을 김제 벽골제 중심에서 김제시내까지 확대하고 그동안 축제기간 동안 김제시내 공동화 현상을 방지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책이기도 하다.
 

김제시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어떤 것이 있나

김제시는 도시재생전략계획 및 활성화 계획을 수립했다. 국가에서 요촌동 터미널에서 구산사거리 구간의 상권회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사업으로 사업비 250억 원(국비 150, 도비25, 시비75)을 투자한다. 올해는 교월동 일원의 성산지구를 공모할 예정이며 이어서 신풍동 역전 일원까지 지속적으로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진행하겠다.

박준배 김제시장 가족사진

가장 야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김제 스마트팜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나

취임 후 성과 중 가장 보람 있는 사업 중 하나가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유치한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스마트팜혁신밸리 조성사업은 농업분야 혁신성장 거점산업단지 육성으로 청년인력양성, 기술혁신 등을 집약시켜 농업과 전후방산업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ICT기반 농산업클러스 사업이다. 올해부터 20122년까지 61억 원을 투입하여 약20ha 규모의 청년보육센터, 임대형 스마트팜과 실증온실이 포함된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이 진행된다.
 

올해 김제시의 국비를 사상 최대 금액인 7000억 원을 확보했다. 어떤 사업들이 진행되나

전년대비 25%이상이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인 7,031억 원의 국가예산을 확보했다. 취임 직후부터 기재부를 비롯하여 중앙부처를 열심히 찾아가고, 국회심의 단계에서 김종회·정운천 의원 등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한 소중한 성과이다. 앞서 언급한 스마트팜혁신밸리 조성사업, 국제종자박람회, 교육문화 지원센터 등을 추진하겠다.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새만금동서도로, 새만금 수목원 등 새만금관련 사업비가 대폭 확보된 만큼 성과가 조기에 나타나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끝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올해는 민선7기 출범 2년차로 김제시민의 염원인 ‘경제도약, 정의로운 김제’실현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구축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시민의 행복과 김제 발전을 위해 첨단농생명산업과 신재생에너지, 첨단물류장비 사업과 ‘금싸라기 땅’, ‘기회의 땅’ 새만금을 중심으로 경제도약하는 정의로운 시민의 시대를 만들고 시민과의 진심이 통하는 시장으로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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