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넘치는 정읍을 만들어가는 비즈니스 시장이 되겠습니다!”

- 고교 졸업생 전원에 장학금‧구직 지원비 100만 원씩 지급 인재 양성, 자긍심 고취

- 2019~2020 정읍방문의 해 운영, 서남권 중심도시…사계절 토탈 관광 기반 구축 ‘최선’
 

지난 12년 간 3선 시의원, 제7대 의장 역임 등 의정활동도 열심히 해 온 그는 정읍은 인구 감소, 침체된 경제 등 과거에서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내딛지 못한 정읍의 발전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시사매거진250호/전북본부=김창윤 기자) 70년~80년대 고향 정읍에서 학창시절을 보내며 고향이 쇠퇴해져가는 것을 지켜봐 온 유진섭 정읍시장은 오직 ‘고향 정읍 발전’만을 생각하며 정치인으로서 살아오고 있다. 지난 12년 간 3선 시의원, 제7대 의장 역임 등 의정활동도 열심히 해 온 그는 정읍은 인구 감소, 침체된 경제 등 과거에서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내딛지 못한 정읍의 발전을 위해 시장에 출마, 직접 시정을 이끌며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방법을 찾아보자 결심했다. 그리고 발전과 변화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열망에 힘입어 민선 7기 정읍시장이라는 막중한 자리를 맡았다. 정치인으로 초심을 잊지 않고 ‘희망 정읍’을 위해 노력하고 ‘초심을 잊지 않고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의 ‘초심불망 마부작침(初心不忘 磨斧作針)’을 가슴 깊이 새기며 정읍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정읍시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며, 해법은

최근 축산악취 등 축산문제가 정읍 뿐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축산악취 해소를 위해 지난해 무인악취 포집기 설치(5개), 악취 배출허용기준 초과 농가에 대한 행정처분 등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올해도 축산악취 기동 점검반 운영, 악취 발생 사업장에 대한 악취배출시설 지정고시 등 정열을 쏟겠다. 특히 올해부터는 ‘시민 소통형 축산악취관리’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축산 냄새로 인한 불편이 없도록 돈(豚)분 당일 배출, 분뇨처리시설의 밀폐화, 돈사 이전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악취를 제거하는데 행정력을 집중시키겠다.
 

정읍시의 인구 대책 중 다른 지자체 등과 차별화 대책이 있다면

인구문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 늘리기’에서 ‘지키기’로 접근해야 하고, 지자체에서의 단기적 접근보다는 국가적・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최선책은 양질의 일자리 확보다. 기업유치와 문화관광 관련 일자리 만들기에 힘을 쏟고 있다. 유동인구 확보 일환으로 2019년과 2020년을 정읍방문의 해로 정했다. 또한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출산 장려금 지원, 전입 지원금과 난임부부 지원사업, 다문화가정 산후 조리비 지원 사업 등도 추진하겠다. 특히 올해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 이자를 지원하기 위해서 1억 원도 확보했다.
 

정읍의 농민·소상공인·중소영세기업인을 위한 대책은

정읍의 뿌리라 할 수 있는 농업·농촌 살리기, 농업인 지원에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특히 공약사업인 농민수당 지급과 관련해서는 전북도의 공익형 직불제 사업과 연계 추진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을 것이다. 영세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업체 당 3천만원), 착한가격업소(30개소) 인센티브 제공, 전통상업점포(13개소) 육성 지원을 계속해서 시행해 나가겠다. 중소영세기업을 위한 기업하기 좋은 정읍 만들기에도 힘을 쏟겠다. 지난 해 대한상공회의소가 2018년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 규제평가 기업체감도 부문에서 A등급을 받았는데, 이는 전북도 시·군 중 1위이다.

지난 1월 16일 정읍시청 시장실에서 유진섭 정읍시장과 시사매거진 전북본부 김창윤 국장이 대담을 나누고 있다. 이날 2019년 시정 계획을 비롯해 2018년 시정성과 2019년 시정 방향과 역점 시책, 젊은 인재 양성 계획,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시책, 정치인 유진섭의 비전과 꿈의 이야기를 나눴다.

‘2019-2020을 정읍 방문의 해’로 운영한다고 하셨는데

정읍방문의 해 운영을 계기로 정읍의 역량을 결집시키고 정읍이 갖고 있는 자원을 집중적으로 홍보해서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선택이다. ‘감동호르몬 분출, 체험여행 1번지 정읍!’을 비전(vision)으로 5월 중 정읍방문의 해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동학농민혁명 법정 기념일이 황토현전승일(5월 11일)로 선정돼 감회가 남다를 텐데, 동학선양사업은 어떻게 펼쳐 나갈 것인지

황토현 전승일의 동학농민혁명 기념일 선정을 계기로 혁명의 불씨를 지폈던 정읍이 포용하면서 국민들과 함께 혁명선양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 우선,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개정을 위해 노력하겠다. 또 현재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동학농민혁명을 중국의 태평천국운동, 프랑스 농민혁명과 함께 세계 3대 농민혁명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겠다.
 

세일즈 정읍을 만드신다 했는데 시장님이 직접 세일즈 세계에 뛰어드나

지역단체장의 마인드에 따라 또는 단체장이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했느냐에 따라 지역민들의 삶의 질이나 지역발전은 크게 달라진다. 지역민들이 잘 살고, 지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에 돈이 모여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시장은 당연히 비즈니스 세계에 뛰어들어 신발끈을 질끈 매고 뛰고 또 뛰겠다. 이러한 각오를 담아 올해를 신도 막지 못하는 ‘정읍마케팅 원년의 해’로 선언했다.
 

정읍은 풍수도참(증산교, 강증산)과 민족종교(보천교, 차경석)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종합적 대책 마련 의향은

정읍은 ‘민족종교의 성지’라 불릴 만큼 다양한 종교가 등장했던 곳이다. 일제가 조선을 강점하는 시기에 동학과 함께 동학에 뿌리를 둔 증산교와 보천교 등 민족종교들이 정읍에서 발생했다. 특히 입암면에 본소를 둔 보천교는 당시 독립운동의 중심이었다. 미국 ‘CIA 밀러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인구 1,800만 명 중 600만 명 이상이 보천교 신도로 이들 신도들이 항일운동을 주도했다. 백범 김구 선생은 광복직후 보천교 본소를 방문해 “임시정부가 독립운동을 하면서 정읍 보천교에 많은 빚을 졌다”며 보천교에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굴․연구하고, 역사문화 교육의 장이자 관광 자원화 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끝으로 정치인 유진섭의 비전과 꿈이 있다면

정치인 유진섭의 개인적인 비전과 꿈은 시민들께서 보여 주신 믿음과 간절한 소망에 보답하는 것이다. “백성이 나라의 근본이며, 백성에게 통치권의 뿌리가 있으므로 백성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것이 모든 것의 으뜸이 되어야 한다”는 민본애민(民本愛民) 정신을 잊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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