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광주전남=공성남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가 진월동 및 노대동, 봉선동, 효천지구 거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제2순환도로 진월IC 진‧출입로 개선공사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 혼잡을 빚고 있는 용산IC와 효덕IC 일대 교통 체증이 해소되고, 진월교차로 진월제에서 곧바로 상무지구 방향으로 통행할 수 있어 운전자 및 이 일대 거주민들에게 상당한 교통 편의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구는 30일 “광주시에서 제2순환도로 진월IC 진‧출입로 개선 공사를 위해 실시설계 및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완료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며 “올 한해 토지매입 등 손실보상을 완료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제2순환도로 진월IC 진‧출입로 개선 공사는 광주시 추진 사업으로, 지난 2008년 진월교차로가 개통된 이후 이 일대에서는 효천지구 대규모 주택개발과 진월동 지역에 신규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교통량이 크게 증가해 교통 혼잡 등 불편이 잇따랐다. 

특히 진월동 및 노대동, 효천지구, 봉선동 인근에 거주하는 5,000세대 주민들은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남구청에 끊임없이 진‧출입로 개선 민원을 제기했고, 남구청에서는 남구 지역민들의 민원 해소를 위해 광주시에서 현안사업으로 추진해 줄 것을 건의해 왔다. 

예산 확보 어려움으로 답보 상태였던 이 사업은 광주시에서 사업 추진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면서 돌파구를 찾았으며, 현재 손실보상을 위한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시는 올해까지 손실보상을 끝낸 뒤 곧바로 내년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진월IC 진‧출입로 개선 공사가 완료되면 용산IC를 지나 진월제 부근에서 상무지구와 광주공항 방면으로 향하는 진입로가 새롭게 마련된다. 

또 송암 톨게이트에서 지원IC 방면으로 향하는 구간에는 효덕IC를 조금 지난 지점에서 효천지구와 노대동으로 곧바로 내려갈 수 있는 출입로도 마련돼 교통 불편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병내 구청장은 “광주시에서 큰 의지와 열정을 갖고 추진하는 만큼 우리 구청에서도 힘을 보태 진월IC 진‧출입로 개선공사가 계획대로 꼭 추진되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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