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 예술협회 ‘울림' <영혼의 꽃, 리진>

이탈리아 밀라노 중심가의 극장 NO'HMA 극장에서 공연된 한국 예술단체의 공연 <영혼의 꽃, 리진> (사진제공=정유진)

[시사매거진=박상윤 기자] 이탈리아 북부의 예술도시 밀라노 노마(NO'HMA)극장에서 지난 1월 23∼24일 한국의 국악, 클래식, 한국 전통무용과 현대무용이 어우러진 종합예술공연이 무대에 올라 호평을 받았다.

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은 조선말의 무희 이진의 생애를 그린 공연 <영혼의 꽃, 리진>이 밀라노 한복판의 노마극장에서 현지 관객들을 만났다고 28일 밝혔다.

2014년 프랑스에서 창단된 예술단체인 '울림(Oulime)‘은 유럽에서 활동하는 한국 예술가들이 주축이 되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이 제작한 <영혼의 꽃, 리진>은 이진의 비극적 삶을 동서양의 정서가 모두 배어있는 음악과 춤으로 풀어내 박수와 공감을 끌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밀라노 중심가의 극장 NO'HMA 극장에서 공연된 한국 예술단체의 공연 <영혼의 꽃, 리진> (사진제공=정유진)

'울림(Oulime)‘은 한국전통음악을 새롭게 해석한 작품들을 한국 전통 예술가, 현지 음악가들이 함께 무대에 올림으로써 한국의 공연 예술을 유럽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노마극장의 리비아 포모도로 대표는 "한국전래 동요와 민요 등을 효과적으로 편곡한 덕분에 전통악기뿐 아니라 서양악기로도 한국적 정서가 잘 표현된 것이 인상적이었다"며 "독창적인 한국 공연을 이탈리아 관객에게 꾸준히 소개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밀라노 중심가의 극장 NO'HMA 극장에서 공연된 한국 예술단체의 공연 <영혼의 꽃, 리진> 참가자들 (사진제공=정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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