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의 비용부담 경감 및 더불어사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기여

[시사매거진/광주전남=노광배 기자] 광주지역 교복값이 전국에서 가장 비싸 매년 신학기만 되면 자녀들의 교복 구입비가 학부모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교복나눔운동 활성화를 위한 조례가 광주 북구에서 제정됐다.

한양임 북구의원(사진_북구의회 제공)

이번 조례안은 북구의회 한양임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교복구입비 지출에 따른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들에게 자원절약정신과 더불어사는 공동체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대표 발의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교복나눔운동 지원계획 수립 ▲교복 나눔의 날 지정 ▲교복나눔운동 활성화를 위한 각급 학교 및 관련 기관과의 협력 ▲교복나눔운동 단체 등에 대한 지원사항 등을 담고 있다.

특히 교복나눔운동을 주관하는 단체들에 대한 공공시설 사용, 필요 경비 지원, 홍보 및 정보제공 등 실질적인 교복나눔 추진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다.

한양임 의원은 “그동안 일부 사회단체에서 추진되고 있던 교복나눔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 차원의 행정적·재정적 지원근거를 마련했다”면서 “조례가 시행되면 교복나눔의 가치와 효과가 널리 전파되고 자원절약 및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함은 물론 가계 비용부담을 줄이고 더불어 함께사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24일부터 열리는 북구의회 임시회에서 행정자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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