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이 몽골 의회 영덩페렝레이 바타르빌렉 사회정책교육문화과학위원장과 샤타르발 라드나세드 법률위원장의 예방을 받고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_국회 대변인실)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1월 22일(화) 오후 의장 집무실에서 몽골 의회 영덩페렝레이 바타르빌렉(Yondonperenlei Baatarbileg) 사회정책교육문화과학위원장과 샤타르발 라드나세드(Shatarbal Radnaased) 법률위원장의 예방을 받았다.

문 의장은 먼저 "몽골은 우리와 형제 이상의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이며, 몽골어는 우리말의 어원이기도 하다”면서 "과거 세계를 지배했던 몽골의 위대한 정신이 다시 꽃피는 날이 반드시 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의장은 "남북관계가 지금과 같이 진전한다면 북한과 우호적 관계를 맺고 있는 몽골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부분도 많을 것”이라면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몽골이 국제사회에서 든든한 지지자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바타르빌렉 위원장은 "양국간 포괄적 동반자 관계가 정치·경제·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더욱 활발히 발전하고 있다”면서 "현재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한반도 평화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으로까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또한 바타르빌렉 위원장은 몽골 자연사박물관 건립을 위한 한국 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으며, 금년 5월 몽골에서 열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를 위한 지역 세미나’에 문희상 국회의장과 한국 국회의원들의 많은 참여를 요청했다.

이날 예방에는 강창일 의원(한-몽골 의원친선협회장), 한충희 외교특임대사, 박재유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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