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규영, 김수정, 김정아, 이미애, 이예림 작가 작품 전시, 2월 1일부터 3월 4일까지

[시사매거진=하명남 기자] 도시재생사업이 세간의 화제인 가운데 서울 사대문 안 ‘왕의 거리’ 돈화문로 또한 조명을 받고 있다. ‘왕의 거리’ 돈화문로는 창덕궁 정문에서 지하철 5호선과 3호선 종로3가역을 거쳐 청계천까지 이어지는 거리로 주변의 인사동과 종로는 북적이지만 창덕궁에서 종로3가로 이어진 거리는 도심 속의 섬처럼 적막하기만 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창덕궁 앞 도성한복판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따라 지형 도면이 고시된 바 있어 인사동, 익선동으로 이어지는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바로 ‘왕의 거리’ 돈화문로의 한복판에 새로운 문화의 중심을 선언한 ‘돈화문갤러리’와 ‘갤러리카페 질시루’ 탄생했다. 

도시재생사업이 절실한 ‘왕의 거리’ 돈화문로에 문화의 향기를 불어넣는 시발점 ‘갤러리카페 질시루’에서 ‘오색 빛나다’ 전시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오색, 빛나다' 전시는 홍익대 선후배들로 구성된 권규영, 김수정, 김정아, 이미애, 이예림 등 다섯명의 작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각자 다른 개성, 다섯개의 빛깔로 표현할 예정이다.
 

나는 그림으로 당신에게 다가가고 싶다. 세상의 무게 아래 상처받고 쓸쓸한 나와 닮은
당신의 공허한 마음을 조용히 어루만져 주고 싶다. (권규영)

Love yourself, 45.5 x 37.9cm, Acylic on canvas 2018 권규영

 

캔버스 위에 블루나 그린 그리고 보랏빛 색채와 금박 등의 혼합재료를 사용하여 자연을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로 표현하며 삶도 자연과 닮아 경외롭고 신비로운 것이라는 이야기를 자연을 닮은 생명력 강한 색채와 현대적 표현 요소들로 그려내다. (김수정)

연풍연가 Song of Yeonpung ,Mixed Media on Canvas, 30 cm×30cm 2017 김수정

 

자연의 생명성의 근원에 대한 외경심과 삶속에서 체험되는 다양한 생명력을 감성 지각된 상상력에 의해 회화라는 형식과 내용을 빌어 표현하다. (김정아)

여행-그 마음을 읽다 60.6×72.7cm mixed media 2018 김정아

 

살아오면서 겹겹이 덧대어진 삶의 두께를 한 겹 씩 벗겨 내듯 붓이 아닌 칼로  꿈꾸듯 조심스레 나의 존재감을 들어 내는 꿈꾸는 겁쟁이시리즈. (이미애)

꿈꾸는 겁쟁이, mixed media, 60.6×45.5cm 2018 이미애

 

무엇보다 견고하게 만들어졌고, 또 그래야만 하는 도시의 건물들. 이는 복잡한 내면을 숨긴 채,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하루 하루를 살아내는 사람들의 일상과 닮아 있다. 견고하지만 부드러운, 직선적이지만 유기적인 선으로 얽힌 건물들은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감정을 담고 있다. (이예림)

Landscape, 캔버스에 아크릴, 60.6 x 72.7 cm 2018 이예림

 

돈화문로의 새로운 문화 중심 ‘갤러리카페 질시루(종로구 돈화문로 71)’에서 개최되는 ‘오색 빛나다’ 전시회는 2월 1일부터 3월 4일까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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