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 드 마담 비올라! “2019 아티스트 라운지” 시즌6 (1/30)

“2019 아티스트 라운지” 시즌6_포스터 (사진=예술의전당)

[시사매거진=강창호 기자] 예술의전당은 오는 1월 30일(수) 오후 8시 IBK챔버홀에서 여섯 번째 시즌을 맞는 2019년의 첫 <아티스트 라운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연주자가 마이크를 들고 곡목을 해설하고 얽힌 에피소드도 풀어내며 친밀한 분위기 속에서 관객과 친숙한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아티스트 라운지>만의 매력이다. 매월 여러 장르의 아티스트들을 무대로 만나는 <아티스트 라운지>의 1월 공연에는 ‘살롱 드 마담 비올라’를 주제로 준비되었다. 바이올린이나 첼로와는 달리 솔리스트 연주를 자주 접하지 못했던 비올라가 전면에 나선다.

이번 공연에서는 아름다운 멜로디 라인이 특징인 슈만의 환상 소품집과 피아졸라의 탱고, 우리나라 작곡가 이영조의 ‘혼자놀이’가 비올라 편곡 버전으로 연주되며 비올리스트가 작곡한 비올라 곡, 힌데미트의 소나타가 준비되어 있다. 비올라와 아코디언, 피아노, 기타가 신선한 조합으로 어우러지는 이번 연주회는 연극적, 무용적 요소가 더해져 관객의 시청각을 동시에 자극하며 감동을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비올리스트로는 최초로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의장에서 독주 연주를 가져 주목을 받았을 뿐 아니라 솔로연주와 앙상블 단체 ‘앤클래식’을 이끌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비올리스트 김남중이 무대에 오른다. 아코디어니스트 알렉산더 셰이킨, 피아니스트 김기경, 배우 오주원, 기타리스트 정욱 등 평소 친분이 두터운 아티스트들이 무대에서 선보일 예술적 시너지에도 관심을 모은다. 알렉산더 셰이킨은 지난해 조수미 파크 콘서트 등에 참여하며 클래식 음악과 민요, 대중가요 등 다양한 연주 스펙트럼을 선보여 오고 있으며, 피아니스트 김기경은 유튜브 채널에서의 방송으로 대중에게 피아노 음악을 친숙하게 소개하는 활동도 펼치는 연주자다. 배우 오주원은 <인형의 집>, <밑바닥에서>, <햄릿>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기타리스트 정욱은 한국 클래식 기타 분야에서 주목받는 연주자로서, 다양한 무대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낮에는 마티네 콘서트, 저녁에는 아티스트 라운지

<예술의전당 아티스트 라운지>는 2014년 2월부터 시작해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선보이고 있는 클래식 음악회다. 오전 11시에 개최되던 음악회를 2017년 7월부터는 저녁시간대로 옮겨 문화로 차별화된 평일 저녁을 선사하고 있다. 전석 1만원이라는 부담 없는 티켓 가격을 책정하고 익숙한 클래식 음악부터 재즈와 국악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시작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는 스테디셀러다. 아티스트들이 직접 풀어내는 친절하고 친밀한 음악회와 중간에 쉬는 시간 없이 한 시간 내외로만 진행해 누구나 쉽고 편하게 찾는 ‘일상 속 음악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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