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제3차 아프리카 부상에 관한 국제회의 패널 토론자로 참석한 이주영 국회부의장(사진_이주영 국회부의장실)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제3차 아프리카 부상에 관한 국제회의 패널 토론자로 참석한 이주영 국회부의장은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 공유를 통한 아프리카 경제부흥 방안을 제시하였다.

이주영 국회부의장은 한국은 식민시대와 전쟁의 폐허를 겪으며 1인당 국민소득 50달러에서 오늘날 3만 달러를 달성한 유일한 성공나라로 아프리카 경제 부상을 위한 경제발전 롤모델로 가장 적합한 국가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1962년부터 7차례에 걸친 경제개발5개년계획 등을 시행하면서 단계별로 경제구조를 바꾸고 사회적 포용성을 증대시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있어 그 역할을 충실히 하였다고 평가하였다.

한편, 민간 부문에서는 1960년대부터 농업에서 제조업으로, 수출주도 성장전략으로 경공업에서 중화학공업으로, 정부주도 경제에서 민간주도 경제로 적기에 경제구조의 변화를 추진함으로써 고도 성장을 이룰 수 있었음을 언급하였다.

이러한 과감한 경제구조 변화 및 주력 산업 변화 추진의 바탕에는 민간 기업의 도전정신과 창의성으로 대표되는 '기업가 정신'이 있었음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기업가 정신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었으며, 새로운 산업과 시장을 개척하는 등 능동적으로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였다면서, 아프리카 각국이 경제부상 계획을 세우고, 실행함에 있어 이러한 한국의 경험이 참고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하였다.

이주영 국회부의장은 아프리카 경제 부상의 파트너로서 한국과 아프리카 대륙의 동반성장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회는 아프리카새시대포럼을 구성하여 소통창구를 마련하고, 입법으로 한·아프리카재단을 설립하였으며, 한국 기업들의 아프리카 직접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해당 기업에 대한 세제혜택 및 인센티브 등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 회의에는 마키 살(Macky SALL) 세네갈 대통령, 이브라힘 부바카 케이타(Ibrahim Boubacar KEITA) 말리 대통령, 마하티르 모하메드(Mahathir MOHAMAD) 말레이시아 총리, 아마두 곤 쿨리발리(Amadou GON COULIBALY) 코트디부아르 총리, 세골렌 후아얄(Segolene ROYAL) 프랑스 대통령 특사, 아킴 슈타이너(Achim STEINER) UNDP(유엔개발계획) 사무총장, 아키누미 아데시나(Akinwumi ADESINA) AfDB(아프리카개발은행) 총재 등 각국 정부 수반 및 국제기구 고위급 인사가 다수 참석하였으며, 1월 17일부터 19일까지 세네갈 다카르에서 개최되었다.

한편 ‘아프리카 부상에 관한 국제회의’는 서아프리카 국가들 주도하에 아프리카 경제 부흥 및 역내 개발협력 증진을 논의하기 위해 2015년 3월 창설된 회의로, 격년 단위로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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