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를 발로 차고, 주먹으로 지른다! 태(跆), 권(拳), 도(道)

태권도는 남녀노소 어떤 사람이나 제한 없이 아무런 무기를 지니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손과 발을 사용해 방어와 공격의 기술을 연마하여 심신의 단련을 통해 인간다운 길을 걷도록 하는 무도이자 스포츠이다.

 
2016년 국내 최초 스포테인먼트쇼의 서막을 연 모던태권도 <킥스(KICKs)>가 지난 14일 오픈, 첫 선을 보인 가운데 21일(목) 국내 문화계, 체육계 등 주요 인사 및 언론 관계자들을 한자리에 모여 제작발표시연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주최사인 대한태권도협회 이주호 부회장을 비롯 주관사인 ㈜KBSN의 송전헌 부사장 및 일본 최대티켓사이트 ㈜티켓피아, 제프블루시어터롯본기 운영위원회 등 해외공연관련자 등이 참석하여 신 한류콘텐츠로 진화한 ‘태권도’의 모습을 함께 지켜봤다. 뜨거운 호응과 박수를 이끌어낸 <킥스>는 앞으로 우리나라의 국기(國技)이자 상징인 ‘태권도’의 저변확대는 물론 RPG게임, 애니메이션, 액션영화로의 콘텐츠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부터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던 ‘태권도’. 2016년인 올해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해여서 그 어느 해보다 모던 태권도 <킥스>의 무대는 의미 깊다. 태권도 종주국으로써 모두가 익히 알고 있는 스포츠이지만 대중의 관심에서 조금씩 멀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 이에 모던태권도 <킥스>는 문화와 태권도를 접목, 태권도를 보다 차원 높은 문화 콘텐츠로 개발하고자 탄생했다. 주최사인 대한태권도협회 이주호 부회장은 본 공연에 앞선 격려사에서 “세계적인 무도이자 스포츠, 학문으로 발전을 이룬 태권도를 이제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 예술로 승화, 우리나라 문화 창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어서 <킥스>의 주관사인 ㈜KBSN 송전헌 부사장은 “<킥스>는 태권도와 IT기술의 융복합을 통해 기존 공연과 차별화된 한 단계 높은 스포테인먼트 쇼로 발전, 태권도를 문화 콘텐츠로 성장시켜 한류 문화로 나아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킥스의 신정화 프로듀서는 “평생 태권도만 하던 사람들과 평생 공연만 하던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오늘은 10년, 20년 후 <킥스>가 세계적으로 뻗어나갈 첫 시작, 이를 가능케 해준 문화체육관광부, 태권도진흥재단, 대한태권도협회에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전세계는 물론 국내 대중들에게도 태권도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다시 한번 일깨우게 될 이번 작품은 단어상의 의미대로 밟을 태(跆), 주먹 권(拳), 길 도(道). 전세계를 발로 차고 주먹으로 지르며 신 한류 컨텐츠로 우뚝 설 것을 모두에게 다짐하는 자리였다.

 
모던 태권도 <킥스(KICKs)>는 지난 2015년 태권도진흥재단 '태권도소재공연공모사업'을 통해 당선된 작품으로 공격과 방어의 기술인 ‘품새’, 손이나 발로 물체를 쳐서 깨뜨리는 ‘격파’ 등을 시범과 겨루기 등의 기존의 경기 형식에 RPG게임과 실전 배틀 형식을 접목시켜 새로운 장르의 스포테인먼트쇼로 완성시켰다. 출연진의 80%가 태권도 선수로 실감나는 태권도 액션 연기를 눈앞에서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끊임없이 열렬한 박수와 환호가 이어져 현장 열기를 더했다.
특히, 홀로그램, 프로젝션 맵핑 등 화려한 영상기술과 다양한 최첨단 국내 기술을 활용, 기존 태권도 공연과는 차별화된 파격적이고 화려한 무대로 객석의 눈길을 끌었다.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스토리 전개로 기존 태권도 공연과는 확실한 차별화를 둔 모던 태권도 <킥스>는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과 중국 공연관계자들도 관심을 갖고 내한하여 함께 관람하였다.

 
객석의 주요 인사들은 연이은 웃음과 화려한 액션 연기에 박수로 뜨거운 호응을 보내며, <킥스>의 새로운 가능성과 매력에 푹 빠져드는 모습이었다.
이처럼 문화계, 체육계 등 주요 인사와 언론 관계자들의 열렬한 호응과 기대를 한 몸에 받은 모던태권도 <킥스(KICKs)>는 파격적인 신개념 스포테인먼트 쇼로, 지난 1월 14일 공연 시작, 오는 4월 2일 까지 올림픽공원 K-아트홀 태권도 공연장에서 상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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