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3일 XIAOMI ROAD FC 052 대회에서 브루노 미란다와 맞대결

사진제공=ROAD FC

[시사매거진=홍승표 기자] ‘태권 파이터’ 홍영기(35, 팀 코리아MMA)가 대회를 앞두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홍영기는 오는 2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52에서 ‘브라질 타격 폭격기’ 브루노 미란다(29, 타이거 무에타이)와 대결을 펼친다. 

홍영기는 “브루노 미란다가 강한 선수라는 것은 알고 있다. 누구나 다 브루노 미란다가 이길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스포츠에 100% 확률은 없다.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하면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승리를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영기와 케이지 위에서 맞붙게 될 브루노 미란다는 무에타이 베이스로 강력한 타격 실력을 지녔다. 홍영기와 브루노 미란다 모두 최근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고, 타격에 강점을 보이는 만큼 화끈한 타격전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상황이다.

홍영기는 “브루노 미란다 선수는 모두가 인정하는 강자이기 때문에 그런 강자와 싸워도 경쟁력이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 내가 패배할 것이라는 말이 많지만 나도 강력한 무기를 지닌 선수다. 브루노 미란다 선수가 방심한다면 나에게 KO패 당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더했다.

홍영기는 최근 대전에서 운영하던 체육관을 정리하고 서울로 상경해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 체육관을 운영하며 얻은 기쁨도 컸지만,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했기에 결단을 내렸다. 홍영기는 운동에만 몰두하고 있는 지금,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편하다고 말했다.

홍영기는 “경기를 많이 뛰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이번 시합을 꼭 이겨야 한다. 패배한 선수를 불러주는 단체는 없을 테니까. 앞으로 선수 생활이 얼마나 남았을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많은 시합을 뛰고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켜드릴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한편 ROAD FC는 오는 2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샤밀 자브로프와 만수르 바르나위의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전을 진행한다.

두 파이터 중 승리하는 최후의 1인은 오는 5월 제주도에서 ‘끝판왕’ 권아솔과 토너먼트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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