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무일 공용목적 출장, 관용차 스스로 운전/골프장 주차장 교통사고 '운전원 명의' 사고처리 의혹

전주교육대학교(사진_자료사진)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김우영 전주교대 총장은 18.10.20. 오후 7시경, 청주시 서원구 소재 골프장에서 라운딩 후 주차차량 추돌사고를 낸 후 10.22 운전원에게 보험사에 교통사고 접수 후 처리토록 지시하여 소위 '운전자 바꾸치기' 의혹을 사는 등 논란을 자초했다.

사고당일 김총장은 '청주교대 총장과 업무협의' 목적으로 운전원을 대동한 국내 출장을 냈으나 실제 운전원은 자가에서 휴무를 취하고 총장이 손수 관용차를 운전하여 청주지역 골프장에서 지인과 라운딩한 걸로 보인다.

김총장은 이틀 후인 월요일 출근하여 운전원에게 보험사에 교통사고 사실을 접수할 것을 지시했고, 운전원이 당일 자신이 운전하다 사고를 낸 당사자로 신고한 사실이 밝혀져 뒤늦은 논란이 일고 있다.

운전원에 대한 교통사고 보험처리는 보험관련법상 직원 모두가 운전이 가능한 특약에 가입되어 운전자 바꿔치기 보험 사기에는 해당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정상근무일이 아닌 휴일에 '공용 목적' 출장을 낸 채 관용차를 이용하여 장거리를 이동 후 사적인 골프게임을 즐긴 사실은  사회 지도층으로서 자격 시비 등 비난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총장은 사고 접수만 지시했을 뿐  사고 당시 운전자로 운전원 명의로 할 것을 지시하지 않았으며 그런 사실조차 몰랐다는 반응을 보인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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