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원유시설 공습…연료운송차량 500대 파괴

 

[시사매거진] 러시아군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의 원유시설 공습을 시작했다고 러시아투데이가 18일 보도했다.

러시아군 작전참모부의 안드레이 카르타포로프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브리핑에서 수호이 34 전투기들이 IS의 원유 추출, 정제, 수송시설들에 대한 공습을 개시해 시리아에서 이라크로 석유를 밀매하는 연료운송차량 500대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IS와 극단단체들이 자신들이 장악한 지역에서 일명 '송유관차량' 작전을 펼치고 있다”며 “대량의 석유가 연료운송차량에 실려 이라크로 들어가고 있다는 IS 자금관리 소식통의 제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수백 대의 연료운송차량 행렬이 포착한 사진들도 공개했다.

그는 “지난 며칠동안 러시아 전투기들이 IS의 돈줄인 석유 밀매를 하는 연료운송차량 500대를 파괴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프랑스 해군과의 IS 합동군사작전 제안 구상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프랑스 전함 샤를 드골 호가 시리아 해안에 도착하면 합동군사작전을 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지난 9월30일부터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IS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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