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생한 서대문구 KT 지하통신구 화재와 관련해 훈련 진행

사진제공=서울중부소방서

[시사매거진=홍승표 기자] 서울중부소방서는 14일 오후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을지전화국 인입 통신구에서 통신구에 대한 화재예방 및 대응활동 강화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길이 500m 미만의 지하구(소방시설 설치 제외)는 화재안전관리 부분이 미흡한 실정이다. 더불어 지하구에서 화재가 발생할 시 막대한 사회·경제적 손실 초래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24일 서대문구 KT에서는 지하통신구 화재로 소방서 추산 약 8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인근지역 상권, 주택권 등지에서 통신 및 카드결제 장애로 많은 시민들이 피해를 보기도 했다.

따라서, 이번 훈련은 KT 지하통신구 화재와 관련해 진행됐다.

특히, 지하구 전담 관리시스템 부족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고, 지하구 내부 상황파악 곤란 등 화재진압활동 측면 문제 해결을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이날 훈련에는 소방공무원 및 관계자 15명이 참가했다.

훈련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전기·통신 등 핵심 사회기반시설 소실은 막대한 사회적 피해 및 시민 불편을 발생한다”며 “관계기관 간에 유기적 협조로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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