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김성민 기자]성매매 근절운동을 벌이는 부패추방 시민단체 활빈단(대표·홍정식)은 13일 논평을 통해 함평농협 임직원들이 베트남 다낭에서의 집단성매매 의혹에 대해 경찰의 철저 수사를 촉구했다.

활빈단은 경북 예천군의회 등 지방의회의 외유성 해외연수에 대해 국민들의 비판 여론과 공분이 거세지는 가운데 "농민의 땀으로 운영되는 농협 임직원들이 해외연수중  “발기부전 치료제까지 배포했다”는 폭로가 나오는 등 도덕상실·마비된 추악한 행동을 했다는 것에 격분한다"며 "사실로 드러날 경우 전원사퇴와 함께 사법처리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활빈단은 13일 경찰청 본청,농협중앙회 앞에서 규탄 시위 후 14일 함평 농협을 방문해 물의를 빚어 농협망신을 떤 조합장 등 임직원들에 사퇴 요구와 함께 농협 측이 연수 비용으로 지불한 천8백여만원중 성매매에 들어간 금액 환수 요구 시위를 벌이고 함평경찰서에 "해외연수중 혈세 탕진등 부적절한 지출로 인한 예산낭비 부분을 긴급 수사에 나서라"고 요구하고 고발할 예정이다.

앞으로 활빈단은 "무늬만 해외연수인 지자체·지방의회,공공기관·단체의 외유(外遊)성 연수에 국민적 제동을 걸 때다"며 "일부 농협 임직원들의 분수를 망각한 저질 추태와 청렴위반 등 일탈행위를 암행감시를 통해 적폐청산 차원에서 강력하게 제재하고 사안별로 관할지 검찰·경찰에 수사의뢰·고발해 뿌리를 뽑아 낼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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