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내년 예산 600억 추가 투입

 

   
 

[시사매거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군 현역병 입영적체와 관련해 "현재 (입영 인원 확대를) 7000명 정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최대한 늘리면 1만명까지 가능성이 있다"고 27일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현역병 입영적체 해소 당정협의'에서 "입대는 높은 청년 실업률에 대한 청년들과 부모들의 일시적 대응인데 이 대응을 국가가 지원하지 못하면 국민의 실망이 너무나 클 것이다"며 말했다.

이어 "청년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병역을 빨리 이행하려는 인원이 급증하면서 벌어진다"며 "청년 실업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느끼고 국회에서 관련법을 빨리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당정은 연 1만명 추가 입영조치 외에도 ○산업기능요원을 현행 4000명에서 6000명으로 확대 ○고퇴이하자(고졸중퇴이하자) 보충역에 대해서는 지원자에 한해 현역 입영 허용 ○장병 신체검사 기준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당정 협의에는 당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김정훈 정책위의장을 비롯, 군 장성 출신인 황진하 사무총장, 정두언 국방위원장 및 당 소속 국방위원들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박창명 병무청장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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