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모아나’ 스틸컷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영화 마니아들 사이에서 ‘모아나’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모아나’ 메가폰을 잡은 클레멘츠 감독과 존 머스커 감독은 태평양 제도를 배경으로 하는 첫 애니메이션을 구상하면서 어릴 적 추억과 태평양 배경의 소설, 전통적인 그림들을 떠올리며 작업을 진행했다. 이들은 영화 속 스토리를 구축하던 중 태평양 섬들을 직접 찾아 둘러보고 사람들과 이야기하면서 점차 태평양 섬 항해자들의 이야기에 사로잡혔다. 
  
‘모아나’ 존 머스커 감독은 “태평양 전역에 전해져 내려오는 다양한 전설과 이야기에 영향을 받았다”라고 전한 만큼 영화는 시작과 함께 태평양 섬의 이야기와 문화를 확인할 수 있는 볼거리를 자랑한다. 엄청난 전설 속 인물이자 변신 능력을 갖추고 있는 마우이는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와 함께 모험에 오르게 되는 과정부터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예고한다. 마우이는 모아나와 함께 모험을 시작 하자마자 무시무시한(?) 카카모라 해적단에게 휘말리는 사건, 거대 게 타마토아와 맞닥뜨린 여정 등 온갖 시련을 마주하게 된다. 

그러나 모아나와 마우이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항해를 통해 각자의 정체성을 찾게 된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오세아니아는 남태평양의 여러 섬들을 한 번에 지칭하는 말. 수 많은 섬으로 이뤄진 국가들이 자리한 이 곳에는 다양한 문화, 오래된 전설, 역사와 전통을 자랑 한다. 제작진은 이 섬들을 직접 방문하고 연구한 끝에, 깊은 영감을 받았고 아름다운 바다와 섬을 배경으로 현대적인 느낌을 가미해 <모아나>라는 거대한 이야기를 탄생 시켰다. 

특히 이 작품은 영화의 주인공이라고도 할 수 있는 태평양 제도의 아름다운 영혼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오마주이자, 전세계 관객들이 감동 받을 수 있는 보편적 이야기로서 가치가 있다고 하겠다. 
  
이렇게 위대한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2017년 디즈니의 야심작 ‘모아나’는 자연, 모험, 액션, 우정, 자아의 발견 등 버라이어티한 재미를 제공, 디즈니아를 구현한 완벽한 자연과 모험, 자아를 찾아가는 버라이어티한 오션 어드벤처의 신세계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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