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시사매거진/경기=홍승표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4일부터 ‘2019 학업중단 학생 대안교육지원 사업’을 공모한다.

본 사업은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기본적인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미인가 대안교육기관의 대안교육과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자 마련했다.

학업 중단 학생과 개인 특성에 맞는 교육을 받고 싶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대안교육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전일제 미인가 대안교육기관은 사업에 공모 가능하다. 사업기간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이다.

심사는 기관의 교육목표와 공공성, 운영 현황과 학생 현황, 대안교육 프로그램 등을 기준으로 진행하며,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기관을 선정한다. 선정된 기관에는 500만 원부터 1500만 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신청 서류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이메일과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정은 경기도교육청 지방보조금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3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공모 계획은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본 사업은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됐으며 2017년까지 총 250기관에 약 38억 원이 지원됐다. 교육은 효, 안전, 성교육, 진로교육, 자연탐방과 유적 답사 등 다양하게 진행됐다.

강원도 국토종주를 했던 김모 학생은 “‘혼자 빨리’가 아니라, ‘천천히 함께’걸어가면서 동료애를 기르고 상대방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을 배웠다”고 말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대안교육을 통해 즐겁게 수업하는 모습을 자주 봤다”며 “자신의 꿈을 더 계발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대안교육활동에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