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초소방서

[시사매거진=홍승표 기자] 서울 서초소방서가 주방용 K급 소화기의 중요성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서초소방서는 11일 겨울철 주방화재로 인한 인명, 재산 피해를 막기 위해 각종 시설의 주방에 주방용 K급 소화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홍보는 식당 주방에서 식용유로 인한 화재 발생과 더불어, 화재 발생 시 물을 뿌릴 경우 연소가 확대돼 피해규모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필히 K급 소화기로 진화를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려는 목적이다.

소방서에 따르면, 식용유 화재 특성상 점화 시 표면상 화염을 제거해도 온도가 발화점 이상이기 때문에 재발화하기 쉬운 특성이 있다.

따라서, 식용유 화재의 적응성을 가진 K급 소화기는 기름 표면에 순간적으로 유막 층을 만들어 화염을 차단한다. 더불어, 식용유 온도를 빠르게 낮춰 재발 화를 막는 역할을 할 수 있다.

한정희 서초소방서장은 “식용유 화재 시 급한 마음에 물을 뿌리면 폭발적으로 불이 붙은 기름이 튀어 더 위험해지므로 K급 소화기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며 “각 가정의 주방에 K급 소화기 비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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