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김민수 기자] "혁신을 놓치지 않는 새로운 혁신가들의 이야기" 

“큰돈으로 더 큰 야망을!” 산업 흐름을 바꾸고 시장에 새로운 물길을 내고 있는 크고 작은 스타트업들의 뒤에는 벤처캐피탈들이 존재한다. 《NEW MONEY》는 혁신을 놓치지 않는 새로운 혁신가들의 이야기다. 현재 대학생들에게 주목받는 직업 VC의 세계를 훔쳐볼 수도 있다. 현역 VC들이 최초로 털어놓는 한국 스타트업, 벤처업계의 성장통은 실무자와 종사자뿐 아니라 한국에 살아가는 모든 이들과 연결되어 있다. 기존 업계를 거침없이 일갈하는 VC 그룹 러닝메이트의 새로운 벤처학개론은 유쾌하고, 건강하며, 패기가 넘친다. 《NEW MONEY》는 새로운 돈의 흐름과 산업 트렌드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흥미로운 지적 자본이 될 것이다.

“창업가들 뒤의 창업가들에게”

무대 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소수의 스타트업과는 달리, 커튼 뒤에 묵묵히 자리한 벤처캐피탈 대부분의 스토리는 대중의 눈앞에 좀처럼 드러나지 않는다. 세쿼이아 캐피탈 로고 아래 당당히 써 있듯, ‘창업가들 뒤의 창업가들(The entrepreneurs behind the entrepreneurs)’이 벤처캐피탈을 설명하는 적확한 표현임에도 말이다. PUBLY가 만드는 콘텐츠는 바로 이런 지점에 최적화되어 있다. 현장에서 한창 뛰고 있는 사람들의 깊이 있는 고민과 미래에 대한 생각을 속도감 있게, 동시에 정제된 스타일로 독자에게 전달하는 것. 지금은 기술과 자본, 젊은 감각과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인재들이 뛰어들어 기존의 관성을 부수고 새 비즈니스 질서를 구축하는 세상이고, 큰 파도를 함께 탈 수 있는 우군은 많을수록 좋다.

《NEW MONEY -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사람들, 한국 VC 이야기》가 이 흐름에 부디 일조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글 PUBLY CEO 박소령, 본문 PROLOGUE 중에서)

 

“VC를 모르거나 VC가 아닌 독자에게”

이 책은 한국 VC의 세계와 현재를 더 많은 이에게 드러내기 위함이다. 이 시도는 일반적이지 않은 일이다. 어쩌면 금기시된 일인지도 모른다. 대부분 벤처캐피탈은 외부 출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펀드를 만들고, 그 펀드로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따라서 벤처캐피탈의 일을 외부에서 이해하기 어려울수록 전문성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고, 외부 출자자나 스타트업과의 협상과 거래에서 유리하다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벤처캐피탈의 현재, 내부의 흐름을 수면 위로 드러내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 전 세계적으로 또 한국 스타트업 현장에서 벌어지는 성장들이 너무 빠르고 거대하기 때문이다. 스타트업 자본 공급의 길목에 있는 벤처캐피탈 세계를 공개하고, 더 적극적으로 협력자들을 찾는 것이 전체 생태계의 판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미 많은 기업, 투자 기관이 새로운 사업과 벤처투자 기회를 찾고 있다. 더 이상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VC만의 일이 아니다. 이 책은 VC 현역들이 썼다. 벤처투자의 세계를 비교적 상세히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다. (글 강동민, 본문 PROLOGUE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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