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도봉소방서

[시사매거진=홍승표 기자] 서울 도봉동 도로에서 발생한 차량화재가 발생하며 자칫 큰 화재로 번질 뻔 했으나 차량 내 소화기로 인해 무사히 진화됐다.

서울 도봉소방서는 지난 9일 도봉구 도봉동의 한 도로상에서 차량화재가 발생했으나 차량 소유주에 의해 자체진화됐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차량 소유주가 운행 중 도로에 정차했다가 차량 하부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차 안에 보관중이던 소화기가 있었고 차량 소유주는 소화기로 자체진화에 성공했다.

본 화재로 인해 차량 일부가 소실돼 소방서 추산 2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서 측은 "차량화재는 내·외부의 가연물 등으로 인해 순식간에 차가 전소되는 특성이 있다"며 "화재피해를 줄이기 위해 차량 내 소화기 비치는 필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화기 표면에 ‘자동차 겸용’ 표시를 반드시 확인하고, 차량화재를 대비해 소화기를 비치해 달라”고 덧붙여 당부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현행 승차정원 7인 이상 소화기 설치의무를 5인승을 포함한 ‘모든 승용차’로 확대하고 소방청 형식승인을 받은 다양한 차량용 소화기 설치를 허용하는 법안이 발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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