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작은 목소리도 귀기울여 듣겠다”

경기도 중앙에 위치한 광주시는 예나 지금이나 수도권의 교통 요충지로서 다양한 매력을 자랑하고 있다. 매년 인구가 빠져나가는 여타 도시들과 달리 유입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이를 증명한다. 2030년까지 인구 50만 명을 목표로 하는 광주시는 ‘수도권 동남부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이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조억동 광주시장은 “광주시가 지향해야 할 바람직한 미래상과 발전 방향을 담은 도시계획을 통해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사매거진] 광주시는 5대 역점 시책 중 △‘지속발전 경제도시’를 위한 중심상권 활성화와 기업하기 좋은 도시 구현 △시민 모두가 행복한 ‘건강한 문화 복지 도시’ 건설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미래창조도시’ 조성을 위한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도시기반 시설 확충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북쪽으로 한강을 사이에 두고 서울 및 남양주와 접하고, 동쪽으로는 여주시와 양평군, 서쪽으로 용인시 및 이천시와 접한 지리적 장점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현재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사업, 광주‧곤지암역 역세권 개발 사업 등 역점사업이 그것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도시 인프라 구축은 물론 기존 시가지를 중심으로 도로, 공원 등 기반 시설을 확충해 지역민이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 조억동 광주시장

시민에게 감동을 주는 행정
광주시가 경기도의 수많은 도시 중에서 수도권 중견도시로 발전할 수 있었던 데는 불합리한 규제 개선과 체계적인 발전 계획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시민에게 감동을 주는 다양한 시책과 행정을 추진해온 결과 경기도 시군종합평가 최우수상 5회 연속 수상, 경기도 기업SOS 대상 6회 수상 등 각종 중앙부처 및 경기도 평가에서 230여 건의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조억동 시장은 “이는 32만 광주시민과 1,300여 명의 공직자가 혼연일체 되어 노력한 결과라 생각합니다”라며 “앞으로도 ‘맑고 풍요로운 새 광주건설’을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을 알차게 마무리하고 교육, 경제, 문화기반시설 확충에 역점을 두는 한편 친절과 신속한 민원 처리로 시민에게 감동을 주는 행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발전의 격동기를 보내고 있는 도시의 비약적인 발전을 추구하는 한편, 비도시지역의 난개발을 방지하고 계획적인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박덕순 부시장을 중심으로 8개 부서, 17명의 난개발 방지 T/F 팀을 구성해 합리적인 도시관리계획 수립, 개발행위허가 사전심사 제도, 건축디자인 자문 제도, 도시계획조례 개정, 건축조례 개정 등 제도적 개선 방안과 대응 전략을 제시하고 도로, 교통 등 사안별 문제점에 대한 해결 방안을 함께 마련하고 있다.

   
 

지역경제와 상권 활성화에 박차
내 가족이 살고 싶은, 살기 좋은 도시의 첫째 조건을 꼽으라면 많은 사람들이 안전을 꼽을 것이다. 특히 지난해 세월호 참사와 각종 대형 사고들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안전에 대한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광주시는 도시의 위상을 높이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국제안전도시 공인 제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적인 기준에 부합하는 안전성을 갖춘 도시로 거듭나고자 지난해부터 안전도시 사전준비 보고회를 시작으로 12월에는 안전도시 만들기 조례를 제정하는 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3월 1억여 원을 투입해 ‘국제안전도시 지역사회 소상진단 연구용역’에 착수, 국제공인기준 7개 분야를 충족하기 위한 기본조사에 들어갔다. 이는 올해 말 완료되며 2016년부터 2017년까지 공인기준에 따른 제반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2018년 5월 WHO 국제안전도시 공인선포식을 열 계획이다.
각종 제반 사업을 통해 광주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는 조 시장은 광주시를 수도권 제일의 관광거점 도시로 만든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오는 2016년 복선전철 개통에 대비해 관광 전략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남한산성 등 지역에 산재한 유무형 관광자원을 조사, 분석해 복선전철개통과 연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홍보 마케팅만큼이나 지역민이 자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지역의 관광 자원에 대해 시민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타 지역 사람들을 광주시로 초대하고 싶어 할 때,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첫 걸음을 뗄 수 있을 것이다. 이에 광주시는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와 상권을 활성화시키고자 한다.


지역민들이 스스로 자랑스러워하는 도시, 타 지역 사람들이 이사와 살고 싶은 도시, 기업하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광주시. 수도권 중심도시로 나아가는 광주시의 발전에 주목해야할 때다. 이번 광주시 취재 과정에서 확실히 알 수 있었던 것은 지역 수장으로서의 조 시장의 행정능력과 시민들에게 친근함으로 다가가는 모습,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시의 노력이었다. 특히 SOS팀의 전방위적 활약은 광주시 기업인들에게 압도적인 지지와 응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통해 앞으로의 광주시 도시발전에 대한 청사진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조억동 광주시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 광주시의 면모는 무엇입니까.

광주시는 지리적으로 서울, 성남과 인접해 있으며 중부고속도로와 3번국도 뿐 아니라 현재 공사 중인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 등 광역도로망 구축으로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로 발전해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리적 접근성 때문에 물류비용 절감, 인력수급 용이 등 장점이 많아, 창업이나 공장 설립을 희망하는 기업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광주시는 기업들을 지원하고,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자 지난 2008년 기업 SOS팀을 신설하는 한편 ‘광주시 기업SOS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함으로써 기업 애로 해결을 통한 우량기업 유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는 2014년까지 경기도 기업 SOS 운영평가에서 4회 연속 대상을 받는 등 경기도 내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광주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존경하는 32만 광주시민 여러분. 저와 1,300여 명의 공직자들은 시민에 대한 공직자의 근본 자세를 갖추고 ‘위민행정(爲民行政)’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시민에게 감동을 주는 현장 중심 행정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3대 시책인 ‘민원 처리 지연 제로화’ ‘공직기강 확립’ ‘민원친절’은 반드시 임기 내에 정착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민참여 예산제를 통해 시 살림살이에 시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광주시 전 공직자는 광주시가 수도권 제1의 청정 도시로서의 면모를 굳건히 하고 ‘사람 중심의 친환경 명품 도시 건설’을 위해 시민의 작은 목소리도 귀 기울여 듣도록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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