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혁오와 함께 공식초청

잠비나이 (佐로부터 최재혁(드럼),이일우(기타,피리,태평소),유병구(베이스),심은용(거문고),김보미(해금) The Tell Tale Heart제공

[시사매거진=하명남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출연, 포스트 록 밴드 잠비나이가 세계 최고의 음악페스티벌인 코첼라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을 받아 출연한다.

‘코첼라 페스티벌’은 매년 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의 사막 지대 코첼라 밸리에서 열리는 전 세계적인 규모의 음악 축제다. 앞서 삐삐밴드 출신 이윤정이 남편과 함께 결성한 토탈아트 퍼포먼스 팀 EE와 힙합 그룹 에픽하이가 이 공연 무대에 선 적 있다.

코첼라 페스티벌의 20주년인 올해 한국 팀은 총 3팀이 초청되었는데, 블랙핑크, 혁오, 잠비나이이며, 각각 금요일(4월 12일/19일 : 블랙핑크), 토요일 (4월 13일/20일 잠비나이), 일요일 (4월 14일/21일) 에 출연한다.

잠비나이는 5인조 포스트 록 밴드로 한국전통음악을 전공한 3인의 뮤지션(이일우, 김보미, 심은용)을 중심으로 2009년 결성 되었다. 2017년 라이브 세션으로 재적 중이던 유병구와 델리 스파이스 출신의 드러머 최재혁이 정식멤버로 합류하면서 현재의 5인조 편성을 확정하게 되었다. 2016 KBS국악대상 올해의 단체부문 수상, MBC 드라마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KBS 드라마 ‘오늘의 탐정’등의 드라마 OST,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폐회식 출연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지만, 해외에서 훨씬 더 높은 평가를 받는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글래스톤베리(영국), 헬페스트(프랑스), PIAF(호주), 팔레오(스위스), 로스킬레(덴마크), 프리마베라사운드(스페인), 오프 페스티벌(폴란드), 콘크리트 앤 그라스(중국) 등 세계 주요 음악 페스티벌들의 끊임없는 러브 콜을 받고 있는 유일한 한국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2015년 영국의 유명 레이블 ‘벨라 유니언(BELLA UNION)’과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로 계약을 했으며, 2016년 정규 2집 앨범 ‘A Hermitage (은서;隱棲)’를 전세계 동시발매 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폐막식 무대에서 멋진 연주를 선보이며 더욱 많은 전세계인들에게 현대적인 한국 전통음악의 새로운 매력을 선사한 이들은 2019년 6월 정규 3집 앨범 발매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 앨범은 다시 한번 벨라 유니언을 통해 전세계에 동시 발매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코첼라 페스티벌을 비롯하여 세계 각지의 여러 페스티벌과 공연장을 순회하는 월드투어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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