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 얼을 계승하는 인문도시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 여주고등학교 전경

[시사매거진]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여주고등학교는 학생이 멘토인 학교다. 다양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학생들의 모습은 사회 어느 요소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발전한다. 때문에 교육현장 일선에서 학생들을 대하는 교사들에게 가장 좋은 교재는 학생이라고 여주고등학교 홍성훈 교장은 말한다. ‘사람이 길이고 곧 뜻이다’는 인간교육의 실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주고등학교 교직원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하루하루 든든한 인재양성에 매진하는 현장을 들여다보았다.

최적의 교육 환경, 공부가 즐겁다!
여주고등학교는 1974년 개교한 기숙형 일반계 고등학교로, 지난해 개교 40주년을 맞은 전통과 역사를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09년에는 경기도 일반계 고등학교 중 4년제 대학 진학률 1위, 교육과학기술부 농산어촌우수고 선정, 2012년 경기도교육청 혁신학교 지정 등 눈부신 성과도 이루었다.

특히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국제캠프는 그 동안 태국, 중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등지로 확대돼 교육의 질과 양을 확보하는 동시에 이번 가을에는 여주고등학교에 모두 모여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 여주고등학교 홍성훈 교장

홍성훈 교장은 “본교의 캠퍼스가 동신교육재단의 여주대학교와 함께 있기 때문에 휴식공간이나 복지시설을 대학 캠퍼스와 더불어 이용할 수 있어 학습능률의 극대화를 꾀할 수 있다”며 “다양한 학교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것과 동시에 타 학교에 비해 월등히 좋은 최적의 학교 환경을 이용하여 공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고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최대한 배양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런 교육환경의 결실은 대학진학률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는 바, 지난해에는 서울대 2명, 연·고대 6명을 비롯해 102명의 학생이 서울권 대학교에 입학하는 쾌거도 이루었다. 명실상부 도내 명문사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홍 교장은 자평한다.

“인재에는 두 종류가 있다”는 홍 교장은 “첫째는 여주에서 배출한 국가의 인재이고, 둘째는 여주를 이끌어갈 인재다. 두 종류의 인재 모두 중요하다.

먼저 국가를 이끌어갈 인재육성을 위해서는 잠재능력을 극대화하고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키울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 여주 시를 위한 인재육성에는 시민을 생각하고 지역의 발전과 본인의 발전을 함께 해나갈 수 있는 어울림의 인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두 가지의 인재를 포괄해서 생각해 본다면 여주고에서 키우고자 하는 바른 인재는 남을 배려하고 화합할 수 있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이라는 큰 의미를 내면화하고 자신의 잠재능력과 창의력을 키워 도전하는 인재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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