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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 전북도와 전주시, ‘고르디우스의 매듭’은 누가 풀어 야 할까?
  • 오운석 기자
  • 승인 2019.01.0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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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 전북본부 오운석 기자

(시사매거진249호=오운석 기자) 지난 2014년 6월 3일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있었다.

예상한 대로 큰 이변 없이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지사 송하진, 전주시장 김승수 후보가 자신의 인지도와 매력도 있었겠지만 호남의 특성상 새정치민주연합 깃발 아래 무난히 당선되었다.

당선자들은 선거 전 서적 출판을 하거나 출판기념회를 통해 전북과 전주의 리더로서 존재를 도민들에게 알리는데도 성공했다.

5년 여가 지난 지금도 두 당선자가 세상에 내놓은 책의 제목과 주요 내용이 선하게 떠오른다.

송 후보는 ‘송하진이 그리는 화이부동 세상 화이부동(和而不同)’ 이란 제목의 책을 들고 “억울하고 분하고 모자라고 서글프고 불편한 사람이 없이 서로 어깨 다독이는 그런 세상이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전북 인구가 우리나라 전체인구 4% 정도로 중앙정권이 볼 때 크게 신경쓰이지 않는 숫자라는 것쯤은 이미 경험치로 터득한 송후보의 ‘억울하고 분하자라고 서글픈 사람이 얼마나 많겠습니까?’라는 물음이 어쩌면 도민 누구나 하고 싶은 하소연이 아니었을까? 그러니 그 구호가 도민의 가슴을 파고드는 시대정신과 같은 외침이 되어 당선을 시켰을 것이다.

그로부터 2개월 후인 2014년 2월 25일 김 후보는 전주삼성문화회관에서 전주시민 100명의 목소리를 담아냈다는 ‘김승수가 가슴에 새긴 100인의 꿈 두근두근 전주 36.5°C’라는 책 을 들고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갈등 해결의 키워드는 신뢰이고, 신뢰의 본질은 인간에 대한 이해라고 봅니다. 그 사람의 처지에 대한 공감이 없이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서로 마음을 터놓고 그야말로 가슴 밑바닥까지 들어가서 대화를 하다 보면 풀리지 않는 경우가 거의 없어요.” ‘정치는 얼마든지 조정하고 타협해서 최선의 안을 끌어낼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라는 대목에서 공감을 느꼈었다.

자! 이제 초선이 지나고 금년 6.13선거에서 두 정치인이자 행정가인 도지사와 시장으로서 당선되어 재임기간으로 들어섰는데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묻고 싶다.

그대여! ‘화이부동’세상을 열었는가?,

그대여! ‘정치인으로서 조정하고 타협해서 최선의 안을 끌어내는 정치가가 되었는가?

전북도의 발전적 방향에서 도청의 소재지 전주의 현안이 곧 전북도의 현안이 될 수도 있고 반대일 수도 있으며, 두 광역단체와 기초단체의 화합이 4%대의 적은 인구로서 골리앗을 쓰러뜨리는 ‘바울의 돌팔매’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이제 두 위대한 영웅들이 알렉산더 대왕이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단칼에 베어내듯이 싹둑 베어주었으면 한다.

새만금 잼버리대회를 위한 새만금 국제공항, 항만, 신재생에너지 메카로서 발돋움과 최근 보도에 국별 청사진대로 전라북도의 민선 7기‘대도약’과 전주시의 공설운동장 개발 등 시정의 발전을 위해서 천석고황이 돼가는 두 단체의 갈등 정도는 누구의 중재나 도움없이 풀어내는 기량과 타협을 보여줄 때다. 끝으로, 다산 선생의 목민심서를 한자로 요약하면 두려워할 畏(외)자로 풀이한다던 어느 연구원의 논문이 생각나는 신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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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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